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경***김태진작가(분당반) 등단파티***축    
글쓴이 : 박재연    20-06-19 08:34    조회 : 11,387

4월에 등단하신 김태진작가의 등단파티를 이제야 했습니다. 그놈의 코로나 때문이지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파티는 작았지만 어느때보다도 강(?)했습니다.

김태진 작가는 이미 불교문학과 불교평론계에서는 맹활약 하시고 있지요

앞으로는 수필계에서도 힘차게 날아오르시리라 모두의 기대가 큽니다

김작가님의 문운이 활짝 펼쳐지길 모두모두 기원했습니다

김태진작가님의 등단 진심으로 축하축하합니다~


김태진 작가는 생각과 글이 <不二, 온전한 하나>라는 믿음으로

<어떤 가을, 금요일 밤>이 아닌 어떤 여름 수요일

바로 <그날> 한국산문 분당반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이후로

애견 보리가 <멍 멍 멍> 짖는 소리를 들으면서

수필반 수업만을 <기다리는 사람 >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그는 왕성하게 글을 썼지만 <백학과 백록사이>에서

<쪽배를 탄 듯> 혼자서

<슬픈 이중주>를 부르고

<허물어진 그리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그는 많이 화려하게 변신했지만 <그의 변신은 무죄 >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 , >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지금이 <그래도 운수 좋은 날>이라는 것을

<살다보면 알게 돼>겠지요.

멀리 계신 아버님을 그린 <작전명 '아흔 한 번째 봄>이란 작품으로 드디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장타직비 무한희열>을 느낍니다.

<남산에 올라 호계삼소를 만나는>기쁨이 이럴까요.

등단파티를 <나의 일일 국수가게>에서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손 흔들고 떠날>날이 오기 전까지 그런 기회가 있겠지요.

그 때까지 작가로서의 <백 년 언약>을 지키면서 살겠다고 합니다.

 



이화용   20-06-19 21:08
    
와!
사진 속의 김태진 선생님의 벙글대는 웃음이 참 아름답네요.
축하 진행이 끝나고, 식사를 마칠때 까지
저 금 면류관을 꼭 쓰고 계시더군요.
아마도 "내 꺼야~~"하고 절대로 안 벋으실 기세?
축하드립니다. 좋은 음식도 감사드립니다.
김태진   20-06-21 17:23
    
문우님들 덕분에 두달여 미뤄둔 숙제를 잘 마쳤다는 생각입니다.
분당반의 인연으로 스무편이 넘는 수필을 함께 합평하며 창작 공간에
올려 공유하다보니 어느 듯 봄에 등단을 하고 여름을 맞았네요.
봄꽃이 허드러진 정원에서 가든 파티를 겸한 예정된 등단파티는 미뤄진 끝에
붉은 장미가 울타리를 막고 선 서판교 교통광장앞 가게에서 소담하게 치뤘네요.
행사를 마치고 어둑어둑해 진 길에 하늘에서도 감응(?)하듯 여름 소나기 같은
장대비가 내렸고 2차 장소인 '메종 드 파파' 라는 카페에서 마무리했네요.
여름강좌에 처음 출강하신 신입선생님 두 분, 황빈 마마님, 박교수님,
문영일, 이은옥, 윤용화, 설화영, 이화용, 정지영, 김영욱  선생님
그리고 박재연 반장님과 강경신 총무님 감사합니다. 
항상 문운 함께하시길 기원한답니다....
김태진   20-07-02 14:46
    
피우정

구름이 일고 바람이 불어 봄비가 내립니다.
비 오고 바람 부는 날 우산 같은 의지처를 그려 봅니다.
얼마 전 찾아 뵌 어느 노승의 토굴에 '피우정' 이란 당호가 문득 생각납니다.
비를 피해 잠시 머무는 곳이라는 뜻으로~~~

나에게 이웃과 이 사회와 국가는
비 오는 날 우산과 같은 존재인 거죠.항상 감사하고 덕분임을 명심 해야겠죠.
요즘 세상을 향해 투정부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네요.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서로에게 우산이 되는 세상~
그런 세상을 희망 합니다.

이 비 그치면 팽개친 우산을 누군가는 고이 접어 마련해 두겠죠.
맑은 날 우산을 미리 준비하는
세상의 주인이 많아지기를 소망 합니다.

비 맞으며 주저리 주저리 읊어 봤네요~~

2018.5.17 어느 봄날의 감회를 등단파티를 끝낸
 텅 빈 마음에 다시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