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문은 깊고도 넓습니다
----2018 신인상시상식 및 송년회를 마치고---
추위도 살짝 비켜 가준 12월12일 수요일, 수수한 영혼 한 켠에 뜨거움을 운명처럼 안고 살아가는 글 쓰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많이 모였습니다.
한산 역사상 가장 많은 회원님이 모였습니다.
한산의 송년회는 이미 장안의 화제가 되어 역시 최다인원의 내빈들께서 찾아 주셨습니다.
유안진, 손해일, 문효치 선생님의 귀한 축사가 있었습니다.
반가운 문우들과 재회의 정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우며, 신인들과 생애 첫 수필집을 발간한 동료들을 축하하며 1부 순서가 깊어갔습니다.
유안진 선생님께서 인용해 주신
‘글이란 초년에는 노래이고, 중년에는 철학이고, 노년에는 인생이다.’를 가슴에 새기며~
특별히 올해는 새롭게 신설된 반들의 참여도 뜨거웠습니다.
드디어 한국산문 지역 확장의 신호탄이 된 청주반은 지도교수이신 박종희 선생님과 13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청주반은 『우리반을 소개합니다』 코너에서 성순임 반장님의 멋진 하모니카 연주로 2부를 열어주셨습니다.
조헌선생님이 강의하고 계신 건대시티반, ‘수필열정’의 아이콘 김창식 선생님이 강의하고 있는 일산롯데반도 더 번성하기를 기원합니다.
20여 년 전 임헌영 교수님이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시작한 한국산문 수필창작교실은 이제 16개 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넘어 해외까지 한국산문의 향기가 퍼져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경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한국산문을 향한 사랑과 헌신과 봉사의 결실이 아닐까요?
새해에는 더 쓰며, 더 읽고, 더 사랑하는 한국산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문학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리며 2019년 문운이 창대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