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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향 작가님 등단축하연(분당반)    
글쓴이 : 박재연    19-11-21 14:26    조회 : 4,293

김 : 김약국집 멋진 약사님께서 한국산문에 등단하셨습니다

정 : 정말입니까? 사실입니까?

향 : 향상 아름다운 글 향기나는 글을 쓰시기를 기원합니다

김민지선생님의 축하 삼행시를 소개합니다  멋지지요?

작가소개에 이어 작가의 감사말씀, 교수님의 축하사와 케익커팅식도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특별섭외한 얼굴없는 성우님의 목소리로 등단작이 낭독되었습니다. 작품이 낭독되는 동안 각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가슴뭉클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와! 피문어!'를 건배사로 힘차게 잔을 부딪치며 오늘을 축하하고 진심과 애정을 담은 문우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마음을 다해 준비해주신 시, 노래와 몸짓으로 오늘의 분위기는 고조되었습니다.  

김정향 작가님의 등단을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반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장소를 섭외해주신 윤용화선생님, 행사 내내 사진사를 자청하여 애써주신 정지영선생님께 특히 감사드립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축하하러 달려오신 선생님들, 사정상 영혼만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김정희 투   19-11-21 15:37
    
저의 등단 축하모임에 참석해 주신 분당 문우님들과 박상률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서투른 글을 등단의길로 이끌어 주신 한국산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장님 ,총무님의 크나큰 수고로 만들어진 예쁜 족자와 함께, 또익명의 멋있는 성우님의 작품 낭송으로  모두가
아버지를 생각하며 또 그리워하면서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등단이라는 첫 걸음마를 시작했으니 게으름 피우지않고 많이 고뇌하면서 박상률 교수님의 수준높으신 강의 들으며 저희 분당반 문우님들과 뜻을 같이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끝으로 한국산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김태진   19-11-21 16:08
    
연말 밥 한끼먹고 서둘러 돌아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우리네 모임이 오늘도 있고, 어제도 있었네요. 벌써 어제가 되었지만 김정향님의 등단파티는 모임을 이렇게도 아름답고 의미있게 할 수도 있구나 라는 진수를 보여 주었어요. 행사에도 문학적 장치와 화용적 허용을 넘어 상상력의 끝을 보여 주었고요. 진정어린 자신의 그 무엇을 고백하 듯 바치는 헌사들은 사람 마음 때리데요. 참 아팠어요. 그래서 웃고있어도 눈물이 나는 그런 시간이었네요.
약사출신 작가님의 처방전같은 음식으로 배 채우고 나니 기다렸다는 듯 많은 문우님의 몽둥이질이 시작 되었지요. 마음을 때리는 방망이질... 황빈마마님의 거룩한 자필 메모, 설화영님의 자작시, 총무님 부군 얼굴없는 성우님의 등단작 낭송, 반장토끼, 총무토끼님의 재롱, 교수님의 건재, 짝퉁 전인권의 '사랑한 후에' 열창, 열차파업을 뚫고 부산서 오신 전성이님... 믾은 문우님 덕분에 혁대 풀어놓고 웃을 수 있었고 행복했답니다.
그 여운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고요. 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 가면 놀던 아이들은 아무 걱정없이 집으로 하나둘씩 돌아가는데 나는 왜 여기 서 있나~  선듯 집으로 가지못해 박현선님 호스트로 독일맥주 한잔씩하고 아홉시가 넘어서야 자리를 떴다네요. 하여 저의 커피 호스트는 오늘도 커피석잔에서 열잔으로 불어났고요. 후일을 기약하고 있답니다.
커피 한 잔 하실래예?
정지영   19-11-21 23:51
    
분당반의 일원으로서 찍사로 임한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김정희 투   19-11-22 09:52
    
정지영선생님, 사진 찍어 주시느라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감사합니다.
분당반 모임에서도 항상 앞장 서 참석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모습 감동이예요~
저는 꼴찌이지만요~
지영선생님의 총명하고 예리한 눈빛에서 삶의 지혜로움이 묻어나는 글
기대해봅니다.
박현선   19-11-22 13:17
    
작가님의  '까망이를 위하여' '폐지 줍는 할머니와 나' 등에 작품에서 사람의 온기와 사랑이 전해집니다. 작품에 빠져들어 따스하고 애뜻한 기억들을 읽어내려가 봅니다. 점점 글과 어우러진 감동속에 빠져들었습니다.  등단 작품 '아버지와 피문어'의 순수한 기록들을 보며, 아버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속에 어둠이 물러나고 희망이 가득 차 올랐습니다. 아버지의 냄새를 맡으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를 일깨워 주심에  감사드리고,  김정향 작가님의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정향   19-11-22 16:09
    
박현선선생님감사해요.제글을 음미하면서 읽으셌다니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특유의 라임향같은 상큼한글을 좋아합니다
재치와유모어넘친 선생님의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