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문학회 >  한국산문앨범
  제2회 <<한국산문>> 가을 정기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문학회    14-10-21 01:45    조회 : 4,241










 
 
2한국산문가을 정기 세미나 
윤오영의 수필 미학을 주제로 한국산문 가을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빨간 사과가 영글어 가는 청송 가을 하늘 아래서 홍보부 최화경 부장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엔 김주영 선생님, 임헌영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정진희 한국산문 회장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임헌영 선생님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객주 문학관의 주인공인 김주영 선생님은 변방의 수필문학을 문학의 중심에 옮겨 놓은 이들이 우리들이라는 말씀으로 축사를 해주셨고,
윤오영 선생님의 장남 윤장섭님은 <윤오영의 수필이야기>란 제목으로 살아생전 한문학, 중국문학, 음악, 미술, 음식 등에 조예가 깊으셨던 아버지 윤오영을 들려주었습니다.
식순에 따라 박상률 선생님은 <곶감은 감으로 만들고, 수필은 생활에서 나온다>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서강대반 이복연 시인이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시낭송을 해주었습니다.
김창식 선생님은 <허무주의적 달관과 그리움의 미학>으로 윤오영 선생님의 작품들을 분석해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지리산에서 오신 이원규 시인은 <달빛을 깨물다>란 시낭송으로 소나무 향이 진하게 번지는 객주 문학관의 가을밤의 정취를 고취시켜 주었습니다.
2부 사회는 스카프 하나로 변신하는 여자 홍보부 박서영 차장님의 유머와 재치있는 진행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튿날 일정에 따라 진보전통시장 장터에서 우리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객주 보부상 이야기>북춤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이어서 청송에서 유명한 달기 약수 백숙을 먹고 주왕산에 가벼운 등산을 했습니다. 청송의 햇살을 가득 담은 사과, 대추, 오미자 등 양팔 가득 장보기로 청송 문학기행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하신 정진희 회장님, 홍보부 최화경 부장님, 섭외부 유병숙 부장님, 김미원 전 회장님, 각반 반장님들 많은 분의 숨은 노고가 있었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날로 번창하는 한국산문의 위상을 실감하며 청송에서의 융숭한 대접을 잊지 않겠습니다.
 
 
*주왕산 맛집 명일식당 식구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5-01-12 11:06:5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김미원   14-10-21 08:46
    
날로날로 발전하는 한국산문의 위상을 확인한 행사였습니다.
날씨도, 프로그램도 환상적이었습니다.
서강대반과 디지털반과 함께 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회원들 모습 하나하나 눈에 담았습니다.
한국산문, 이렇게 쭈욱 가는 겁니다.
'이대로'가 아니라 '이보다 더!!!
수고하신 회장님 이하 편집위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임정희   14-10-21 13:29
    
뜨거워서 혼났습니다.
박상률 선생님과 김창식 선생님의 세미나 내용 가슴에  따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친교시간 몸과 머리가 격렬해졌습니다.
밤중에 들어간 객실 뜨거워 찜질방인 줄 알았습니다.
사과밭으로 떨어지는 햇살 따가왔습니다.
제 얼굴과 마음이 발갛게 되어 왔습니다.
뜨거운 맛을 보여주신 애쓰신 모든 분들께 뜨거운 박수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인숙   14-10-21 13:48
    
네모상자 아파트 안에 가두어진 새.
 17일 날개를 달았지요.
 휘이익 청송 하늘을 보았답니다. 
 골이 깊고 물 맑으면 인물이 난다고 하더니....
 문학계의 큰 별이신 김주영 선생님.
 손수 돼지머리 고기를 우리 식탁까지
 나르시는 손길에서 '명작'은 탄생한 게 아닐까요?

 창공이 열려진 '창작관'에서
 달콤한 밤을 보내고
 특설무대 '보부상 공연'은
 달린 날개에 '흥'까지 날아오니
 이건 거리 축제치고는 걸작 제곱이었지요.

 찾아온 신명이 체면을 뒤엎고
 전 그만 노년의 망끼를 무대 위에서 쏟았답니다.
 그런데 왜 이리 기분이 좋을까요.
 아직도 하늘이 핑크빛이옵니다. 어찌하오리이까?
 추진하신 모든 임원진님. 엎드려 감사올립니다.
김순례   14-10-21 14:16
    
꿈 같이 지난 1박 2일 이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과 지낸 시간...
알을 깨고 나간 어린 새가 새로운 세상 신명나게 즐기다 왔습니다.
객주 문학관 뒷뜰에 푸르른 소나무 사이로
새벽안개 자욱한 그 아침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가슴 가득 담아와 오래 오래 녹여 내렵니다.
수고하신 회장님이하 여러 선생님들의 노고에 새삼 감사드립니다.^^
정진희   14-10-21 19:02
    
세미나를 눈에보듯 꼼꼼히 정리해 주신 장은경 사무국장님 고맙습니다~
 사진을 보니 1박 2일이 다시 떠올라 즐거워지네요^^
저는 가슴 뭉클한 세미나 였습니다.
청명한 가을 햇살도,  객주 문학관에 있던 깨알같은
김주영 선생님의 육필 원고도, 윤오영 선생의 장남의 얼굴도...
무엇보다 임헌영 선생님을 만난 이후로 처음 목격한
선생님의 신들린 듯한 '낙지춤'도, 여러 선생님들의 빛나는 얼굴들도,
제겐 가슴 뭉클하니 감사로 다가왔습니다.
행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주신 최화경, 유병숙 부장님~
뒤에서 묵묵히 도운 장은경 국장님,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김미원 전회장님, 편집위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회원 여러분의 응원과 후원 덕분임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