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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회 한국산문 정기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문학회    15-07-24 20:21    조회 : 4,036



7월 21일(화) 강촌 유스호스텔< 제3회 한국산문 정기 세미나>
주제: '살림의 글쓰기'
춘천행 낭만 열차가 지나는 김유정 문학촌 앞 '봄 봄' 식당에 모인 10개 반 한국산문 문우님들은 
닭갈비와 메밀국수로 든든한 점심을 함께 나누며 기다리던 세미나의 대장정의 막을 열었습니다.
김유정 문학촌 세미나실에서 열린 전상국 소설가(김유정 문학촌 촌장)가 들려주는 
소설가 김유정과 작품 해설, 스토리 빌리지로 거듭나는 김유정 문학촌 소개는 다시금 김유정 소설을 탐독하고
싶은 의욕을 샘솟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도 교과서와 영화, 드라마 등으로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는 김유정 소설의 생명력의 원천은 당시 구어체 표현과 지방 사투리 때문이 아닌가 라는 전상국 소설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가평 유스호스텔로 자리를 옮기고 본격적인 세미나 주제 발표에 앞서
정진희 회장님의 인사와 임헌영 교수님의 격려사, 박상률 교수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 주제인 '살림의 글쓰기' 에 대한 이정록 시인의 강의는
천 편을 써야 가락 하나 얻는다는 '천편일률'에 대한 멋진 비유와 관찰로 세마나의 주제를 확실하게
드러내 주셨습니다.  또, 천편을 써서 가락 하나 얻었을 때 그 율을 버리고 다른 율을 찾아야 한다는
'이율배반'에 대한 풀이로'목이 꺾여야 시선이 바뀐다' 였습니다.
제주 한라산 까마귀를 관찰하던 시인의 예리한 관찰력과 또 그것을 현대사의 아픔과 치환시킨 묘사력 등은
시인의 독특한 사유방식으로 그야말로 '살림의 글쓰기'였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사람은 마음에 쓰레기통이 없는 사람이다.'
내 안의 이야기를 글로 써서 다 비우고 넘어섰을 때 비로소 3인칭의 세계로 갈 수 있다는 이명랑 소설가의 강의는
명쾌했습니다. 친근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나는 재밌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얼마 전에 알게 됐다며
가슴에 화가 가득 찼던 이유가 바로 그 이유라며 '나 다움' 이 주는 자유로움과 글쓰기,
나도 사랑하지 않는 글을 쓰는 것에 대한 경계를 여러 가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강의해주셨습니다.
 
2부  김정완 이사장님의 건배사와 바비큐 파티가 이어졌습니다.  이정록 시인의 노래와 성대모사,
이명랑 소설가의 노래, 박상률 교수님의 민요 등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교수님들의 친근한 모습을 보았구요,
우리 회원님들의 다재다능한 예술적 끼가 빛나는 자리를 박서영차장님이 재치있게 진행해 주셨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위상이 더해가는 <<한국산문 정기 세미나>>는 문학적 소통을 통해 지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반 문우님들 모두가 화합하는 친목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다음 10월 23일 가을 세미나엔 더 많은 문우님들이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5-09-10 20:49:31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장은경   15-07-24 20:53
    
늘 든든한 무언의 메시지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임헌영교수님, 송하춘 교수님,박상률 교수님, 김창식 교수님,
이재무 교수님,  김정완 이사장님, 정진희 회장님, 김미원 명예회장님, 세미나 준비와 진행을 맡아주신 유병숙 섭외부장님,
최화경 총무부장님, 임명옥 편집부장님, 유스호스텔을 편안하게 내어주신 미아반 김요영 선생님,
시원한 음료수와 주류을 제공하신 분당반 이은하 선생님,
2부 화합의 시간에 열정적인 진행을 맡아주신 박서영차장님, 노래방 기계 번호를 꾹꾹 눌러주신 이우중 선생님,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노래와 춤으로 화합을 이끌어준 각반 선생님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한국산문 문학회>> 문우님들의 열정과 화합으로 수필의 위상과 명예가 함께 하는
<<한국산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손동숙   15-07-24 22:32
    
한국산문 정기 세미나에 대한 호기심과
강촌을 간다는 설레임으로 아침 일찍 반 식구들과 떠난 여행길
소풍가는 어린애처럼 즐거워했지요.
맛있는 점심부터 화기애애,
김유정문학촌장님의 설명도 귀에 쏙 들어오고
강촌 유스호스텔은 편안함부터 느껴졌습니다.

이정록시인의 마음에 쓰레기통을 하나씩 마련하라는 말씀, 참 인상적이었구요.
이명랑소설가의 진솔한 얘기도 마음에 와 닿았답니다.

교수님들을 비롯하여 정진희회장님과 여러 부장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짜임새있으면서도 모두를 즐겁게,
또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주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
갈수록 한국산문의 위상이 드높아짐을 느끼며
다음에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리라 믿습니다.

진행을 맡아주신 많은 임원들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참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웹지기   15-07-25 08:06
    
홈페이지 용량 문제로 앞으로 사진은 640 사이즈로 줄여 1-2 장 정도 올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심혜자   15-07-26 17:13
    
무더운날 세미나에 여러가지로 수고 하신 손길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정진희   15-07-27 22:00
    
한편의 수필을 읽듯 흥미진진하게 다시 복습하게 해주신
장은경 국장님..세미나 후기의 진수을 보여주신듯 하네요.^^
늘 뒤에서 보이지 않는 수고의 손길 고맙습니다.
바쁘신 시간 내주신 교수님들과 편집위원님들,
각반에서 독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반장님들..
먼길 기쁘게 달려와 주신 회원님들 덕분에 제3회 세미나를
무사히 치루었습니다.
한국산문의 위상과 함께 더욱 알차고 멋진 세미나가 이어질수 있도록
더욱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유병숙   15-07-31 15:54
    
처음 본 사회~~
지금도 어찌 했는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격려해주신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김유정 문학촌에 깃든 작가정신~
강촌의 야경~
문우님들과의 즐거운 친교~
모두 추억의 갈피에 넣어두겠습니다.

행복한 여름날~
이번 세미나는
제게 주어진 진정한 휴가였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최화경   15-07-31 23:28
    
우리 장국장님의 녹음기 틀어놓은듯한 심포지엄후기덕에
담부턴 후기로도 충분하겠다는 나오는거아닐지요 ㅎㅎ
넘 정성껏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벙숙부장님 멋진사회도 돋보였고 임명옥 편집부장님 낭송도 굿이섰습니다
많이 관심보여주신 총무부주관하해펼쳐진 바자회도 일일강촌세미나의 잊지못할
추억에 일조했던것 같네요
준비하신 님님들 모두 감사드리고 이제 두발 푹 뻗자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