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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 난 세상속으로 나갔다 - 고리키 소설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1-02-02 22:07    조회 : 7,449
지난 주 수업에 이어 고리키의 소설 <<세상 속으로>>가 이어집니다.

*<<세상속으로>> : 1914년부터 집필.고리키의 자전소설. <<어린시절>>끝에서 외할아버지는".. 넌 세상으로 나가거라.."러시아어 원제는 <<사람들 속으로>>.
외할아버지와는 다르게 외할머니는 좋은 사람. 그녀는 "불우한 사람을 동정하지 않았기때문에 우리는 돈을 잃게 된것"이라며 외손자를 데리고 아주 가난한 집 앞에서 세 번 성호를 긋고 비스킷  3개를 담은 꾸러기를 나누어 주었다. 외할머니의 주선으로 구두가게 점원으로 들어갔으나 여주인 도와주는 허드렛일로 나옴.그 후 건축설계 사무실 견습공으로 들어갔지만 머슴과 하인역할. 그 다음에 볼가강 윤선에서 식당 접시닦기하며 배의 요리사에게서 독서의 첫 스승 만남.
*1882(12세) : 가을에 다시 설계사 세르계예프 집으로 들어갔으나 이상하게 얽혀들어 도둑 누명 쓰고 그만 둠.
*1884(14) : 여객선 뻬르미호 식당의 설겆이 꾼.겨울 볼가강 얼어 선박운항 중단.
*1883(15) : 성상 제작 판매소 판매보조원. 여러유형의 고객 다 등장. 그 곳에서 성상 조각가들의 작업장 일도 해 줌.
*1884(16) : 중학교 진학한 친구 니콜라스예브레이노프 찾아 카잔행. 학업의 꿈 접고
하층민과 어울리며 밥을 위해 부두 노역.
*1885(17) : 겨울. 인색한 빵집 세묘노프네 가게로 들어감. 지하활동 시작.
*1887(19) :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죽음. 방황하다가 두 번이나 자살 시도.
자살 후일담 : "나의 일생중 가장 수치스럽고 우둔한 짓"이라 함.
*1888(20) : 긴 방랑. 고리키는 농민에 기대 버리고 노동자에 희망.
*1889(21) : 도브린카 간이역 관할 구역장에게 풍자적인 서신 보냄. <늙은 떡갈나무의 노래> 집필. 봄에 야스나야폴라냐에 톨스토이 만나러 갔으나 그의 부재로 못만남.
*1890(22) : 10세 연상이며 4세 딸 가진 유부녀 올가민스크와 사랑. 육체관계이상을 바라며 동거 제의했으나 현실적인 난관으로 힘들어함. 나중에 그녀 찾아와 동거했으나 저속성 드러남.
*1892(24) : <<마카르추드라>> 발표. 애정과 별개로 자유가 최고.
*1895(27) : <<첼카슈>>발표. 방랑자에게 있었던 이야기.농민의 탐욕심 엄격히 비판.
*1899(31) : 체호프 만나 창작에 큰 도움 받음. 
<<스물 여섯명의 남자와 한 처녀>> - 수필처럼 짤막한 소설로 걸작.
*1900(32) : 7월 (이스크라)지 창간 준비로 레닌방문 했으나 고리키 만나지 못함.
톨스토이 처음으로 만남. 신을 믿느냐? 질문받음. 
*1901(33) : 키예프 대학생 문제. 페테르부르크 카잔 성당 집회 참가로 붙잡혀 요양.
얄타에서 체호프 만남.
산문시 <<매의 노래>> : 매와 늘메기의 형상 대립시켜 소시민과 혁명가 상징.
어떻게 살것인가? 더 나은 세상과 혁명을 꿈꾸던 고리키의 생각이 녹아있는 작품.

다음 주 수업은 연극 <<최하층>>이 계속 됩니다.

작품 합평 ; 조성삼, 이영옥, 이명환.(존칭생략)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담주 수업에서 반갑게 뵈올게요.^^


오정주   21-02-03 23:56
    
강철같은 작가 고리키가 새를 좋아하고 모닥불을 좋아했다네요.
  어린 시절 밥을 위해 학업의 꿈을 접고 하층민들과 부두에서 일을 했고...
  고리키의 연인 마리야 부드베르는 고리키를 '천진난만하고 정 많은 사람으로 기억한답니다.
    고리키 공부할 수록 매력이 있네요.
    곽총무님 후기 감사합니다.
박진희   21-02-16 16:53
    
곽미옥 선생님, 고리키의 역사를 연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셔서 땡큐! 그가 인정 많고 따스한 할머니 덕분에 어려운 시절에도 도의를 배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남다르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떻게 살것인가?"란 의문은 어느 시대에나 어느 나이에나 관계없이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박영화   21-02-18 19:03
    
꼼꼼하신 곽미옥 샘.~~~ 결석해도 정리한 걸로 공부가 되었네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