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평론반 출간 파티겸 송년회로 휴강이었습니다.
즐거운 파티! 할 말은 많지만... . 사진 한 장 올리며 후기를 대신하겠습니다.
오늘은 작품이 많아서 중국 기행을 쉬고 합평에만 전념했습니다.
멀리 울산으로 여행가신 분은 바다를 보여주시며 나오셨고
외출 중인 분들은 자동차에서 , 카페에서도 줌을 켜고
열띤 합평에 참여한 열공의 시간!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겸손은 지나쳐도 독자들이 싫어하지 않지만
자랑은 풍자적으로 쓰는 게 좋다.
*글은 너무 정직하게 쓸 필요는 없다. 사실 그대로 쓰라는 건
팩트 자체를 왜곡하지 말라는 뜻이지 표현을 그렇게 하라는 것은 아니다.
풍자적으로 상상력도 발휘하는 게 미학이다.
*수필의 기교는 팩트를 제대로 밝히는데도 있다.
*글의 길이는 단행본일때는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잡지에 실을 때는 매수 제한에 신경 써야 한다. 줄일 때는 정보를 먼저 빼는 게 우선이다.
*독후감이나 책에 대해 쓰려면 작가 소개를 잘 해주자.
*글 속에 나오는 주인공이 가족일 경우에 가장 민감하다. 사람에 대해 쓸 경우 되도록 이름을 밝히지 말고 쓰는 센스가 있어야 한다.
*너무 치밀하기보다는 인간미가 있는 글을 쓰자. 피천득의 글은 정교하면서도 서정적인 인간미가 있다. 그런 점을 미학적으로 잘 살려보자.
합평; 김대원/문영일/이성숙/정아/이옥희/이명환/국화리/민경숙(존칭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