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에 접어들어 지난 주에 이어 프로이트의 후예들에 관한 정신분석학의 중요한 전위주의 부분을 섭렵하는 강의와 합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1부 인문학 강의
1. 심리주의 비평 계보: 아리스토텔레스 - <장엄론>의 롱기누스 - 고전주의 - 로맨티시즘 - 사실주의 - 프로이트가 전환기 - 융과 아들러를 잇는 정신분석 1세대
1) 어네스트 존스 Alfred Earnest Jones (1879-1958): <햄릿과 오이디푸스>에서 오필리어에 대한 사랑은 어머니의 질투심 유발하기 위함
2) 보나파르트 Marie Bonaparte (1882-1962): <포우에 관한 연구>에서 포우를 시체 음란증 환자로 봄
3) 보두앵 Charles Baudouin (1893-1963): 예술인은 나르시시즘으로 자기 과시, 작품은 꿈꾸게 하며 꿈처럼 압축과 이동의 법칙을 따름. 밀턴의 <실락원>은 자신이 읽어버린 시력과 같다고 말함
4) 리드 Herbert Read (1893-1968): <워드워드론>에서 전기적 사실에서 심리적 동향 중시
5) 모롱 Charles Mauron (1899-1966): <말라르메의 시>에서 일찍 죽은 어머니와 누이에 대한 강박관념이 아닌 그런 정서가 그의 작품을 고정시켰으므로 심리비평은 시대와 사회가 무관하다고 주장
2. 사회학과의 연계
1) 에릭 프롬 Erich Fromm (1900-1980): 프로이트 이론을 사회화.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등에서 정신분석을 적용. 현대 산업사회는 비생산적 인간 유형이 늘면서 사회불안과 소외의식이 만연되어 삶(to be) 그 자체보다 소유(to have)를 열망한다고 비판. 수용, 착취, 축척과 시장 지향성은 소유의 형태, 마지막 생산 지향성을 존재의 형태로 분석.
# 수용 지향성 (The receptive orientation): 수용적 농촌사회 수동적 공생관계 마조키즘적 권위주의
# 착취 지향성 (The exploitative orientation): 귀족사회의 적극적 공생, 사디즘적 권위주의
# 축척 지향성 (The hoarding orientation): 부르조아 사회 푸리탄적 위축 파괴적 방법
# 시장 지향성 (The marketing orientation): 현대사회 유아적 위축 자동적인 일체화
# 생산 지향성 (The productive orientation): 인간적 교류, 사랑과 이성 자유, 책임 인정된 사회 --> 사랑이 중요한 요인으로 도취적 합일의 성취로 기술처럼 연마가 필요. 가족관계에서 공생적이거나 위축이 아닌 사랑과 이성의 바탕에서 자랄 것을 권고
2) 에릭슨 Erik Erikson (1902-1994) 자아 정체감(ego identity) 정립에 주력. 문화적, 역사적 요인과 성격구조를 결부
3) 레서 Simon Lesser (1909-1979): 쾌락을 최대한 증진시키고 죄의식과 불안은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표현
4) 홀란드 Norman Holland (1927-2017): 문학 텍스트는 위장 역할을 하는 coded system으로 은폐의 양식(mode of concealment). 작가와 독자는 공모현장에서 만나는 것. 작가가 표현한 글에서 보고 듣고 싶은 내밀한 걸 찾아 읽는 것. Core-fantasy. 셰익스피어의 <맥베드>의 5막5장에 있는 "내일 내일, 또 내일" 해석의 넌센스
"She should have died hereafter. /There would have been a time for such a word. /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Creeps in this petty pace from day to day /To the last syllable of recorded time. /And all our yesterday have lighted fools /The way to dusty death. Out, out, brief candle! /Life's but a walking shadow,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And then is heard no more.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Signifying nothing."
5) 피들러 Leslie Aaron Fiedler (1917-2003): 궁극적으로 무서운 것은 우리 자신 정신의 내밀한 축면
6) 모델 Albert Mordelle (1885-1965): 심리주의 비평은 가치관이 없는 게 문제. 연구방법은 창작방법론의 한 유파로 활용하여 문화 인류학과 민족학적 보조
제2부 합평
문영일/ 국화리/ 이명환 (존칭생략)
다음 주에 만나 싱그러움이 가득한 여름을 장식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