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가을학기 개강을 했습니다. 5년만에 나오신 선생님도 계시고, 새로오신 분도 계셔서 반가웠습니다. 우리나라의 명품인 가을 날씨에 익어가는 곡식들처럼, 우리들의 글도 알차게 익어가길 바랍니다.
*** 공부 자료: 인생이 그림같다(손철주)
1.손철주(1954- , 미술평론가)씨는 2005년에 '인생이 그림같다'라는 책을 발간했습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명문장을 읽으며 가슴에 이는 파문은 그림이 되고, 명화를 보며 머리에 떠오르는 연상은 글이 된다. 글을 읽으매 그림을 보고, 그림을 보매 글을 읽는 것이리라.'
'시와 그림이 한 뿌리이기에 소동파는 그림속에 시가있고, 시속에 그림이 있다라는 말로 동양적 서화론을 뒷받침했다.'
그는 글도 읽는 것이지만, 그림도 읽는 것이라고 했다.
예나 지금이나 좋은 그림은 잘 읽힌다고 말했다.
2. 조선말기 유운홍(1797- 1859)이 그린 부신독서도(負薪讀書圖)는 '땔나무를 이고 책을 읽다'라는 뜻이다.
이는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것을 권하는 고사성어이기도하다.
지게를 진채 책을 들고 읽는 소년의 모습이다. 이 소년은 역사의 실존인물인 주매신(?-기원전109년, 중국 한나라사람)
유운홍의 돋보이는 소재 선택으로 독서삼매와 고진감래를 나타낸다.
그림밖의 감상자는 그림을 보고, 그림안의 주인공은 글을 읽는다.
***합평
1. 주이상스(jouissance) ----- 손지안
2. 당신은 어떻게 살고 있나요? ---윤소민
***수필을 쓸때
1.글이 너무 길면, 가독성이 좋게끔 단락을 나누어준다.
2.화제가 바뀔때, 등장인물이 들고 날때, 시공간 배경이 바뀔때 단락을 나눈다.
3. 글이 현재형일땐 묘사성이 높아지고, 과거형일땐 읽는이가 편안하다.
4. 수필은 기본적으로 과거형으로 쓴다.
5. 직접체험외에 독서/ 연극/ 영화관람/ 공연/ 전시 등을 보고 간접체험을 넓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