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
ㅡ눈물의 오목교
1. 합평
<눈물의 오목교> 김숙희
수준급 서정 수필로서 문학성과 현시성이 있다. 물이 다리 위로 넘쳐 흐르니 장황한 내용을 2/3수준으로 줄이고, 누구나 아는 당연한 이야기는 생략. 수동태 문장은 능동태로 바꾸고, 제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요.
<샤론의 꽃> 유영석
‘샤론의 꽃’은 통상 예수(신부)를 상징(symbol)하지만, 꽃(백합화, 무궁화)을 의미하기도 한다. 상징은 더 깊고 큰 주관념이 숨어 있는 은유다(예: 십자가, 태극기). 문장에서 주어를 생략하면 더 의미가 분명해짐을 유념토록.
<태안 송림길을 다녀와서> 김영희
잘 쓴 기행 수필이다. 사물, 대상, 감정, 관념은 서로 자격이 같아야 한다.(수호신 vs 보금자리: 格의 불일치) ‘어느날 갑자기’(김정호 작사 채은옥 노래?) 뜬금없는 내용이 나와서는 안 된다. 한 문장에서 주어는 같아야만.
<가을의 탄식> 윤정걸
잘 다듬으면 ‘넘사벽’ 글이 될 수 있다. 떡잎이 커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자질이 보인다. 상투적 표현(피날레, 천둥소리, 인지상정...)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목을 ‘서오릉 단상’으로 하면 어떨까? 또는 ‘서오릉의 가을’
2. 동정
ㅡ김혁동 작가의 「은행나무」 등단 축하 기념 촬영(김창식 교수님, 안해영 반장과).
ㅡ종로반 강의 후기 담당자 변경: 봉혜선 작가ㅡ>유영석 작가. 2024. 11월부터.
(봉혜선 작가 겸 종로반 총무님, 지난 4년간 고군분투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유 작가가 개인 사정으로 수업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엔 김진숙 작가가 담당함.
@김진숙 작가도 결석하면 교수님이 작성! 근데 교수님도 결석하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