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오후 3시
24년 가을학기 종강
‘눈, 똥, 강아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
(앙금처럼 가라앉았을 수도 있는) 동심을 풀어 일으키는 소재!
올겨울 첫눈은 확실하게(?) 내렸습니다
11월 폭설에 나뭇가지가 찢어지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졌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고 사건 사고가 이어졌지만, 판교반 수업은 무리 없이(결석하신 분이 좀 많았지만…) 진행됐습니다.
* 수업 내용
* 시:
눈(雪) : 눈을 소재로 한 시,
시의 인상적인 부분을 모아보면,
김광균의 ‘설야’ - 흰 눈은 내려 내려서 쌓여 / 내 슬픔 그 위에 고이 서리다.
박용래의 ‘저녁눈’ - 늦은 저녁때 오는 눈발은 변두리 빈터만 다니며 붐비다.
오탁번의 ‘폭설暴雪’ - 하느님이 행성行星만한 떡시루를 뒤엎은 듯
곽재구의 ‘사평역에서’ -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 톱밥 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 소설:
가와바다 야스나리, ‘설국’ - 국경의 긴 터널을 지나자 설국이었다. 밤의 밑바닥까지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췄다.
* 책장을 넘기면 수필 한 편 나올 것 같은 그림책:
닉 버터 위스 / 글,그림 - ‘눈 오는 밤’
레이머드 브리그즈 / 그림, 글 없는 그림책 – ‘눈사람 아저씨’
* 수필:
김진섭의 백설부 – 도시에 내리는 눈을 보면서 느끼는 서정을 그린 수필. 눈에 대한 글쓴이의 자유로운 생각이 인생과 결부됨.
* 노래
노래가 된 눈도 있다 - ‘눈이 나리네’
* 다음 주(12월 5일 목요일)는 24년 겨울학기 개강과 ‘한국산문’ 총회가 있습니다.
* 안전하게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그리고 눈을 소재로 좋은 수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