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5. 4. 3, 목)
-어린 왕자와 도돌이표 대화
1. 강의
다음의 도돌이표 대화를 함께 나누도록 해요.
# B612
“거기서 뭐해요?”
“술 마시지”
“왜 술을 마셔요?”
“부끄러움을 잊으려고.”
“뭐가 부끄러운데요?”
“술 마시는 게 부끄러워.”
‘어른들은 참 이상하다니깐.’(혼잣말)
⟹ B612: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가 사는 행성의 이름으로 순수함과
상상력을 뜻하며 어린 왕자가 자신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상징적 공간.
어린 왕자가 세 번째 별에서 술주정뱅이를 만나 주고 받는 대화
# 왜 사랑을?
“사랑은 왜 하니?”
“외로워서.”
“그럼 좀 나아?”
“아니 더 외로워.”
“그럼 왜 사랑을 하는데?”“외로워서.” -김창식 글 인용
⟹ <어린 왕자>의 ‘술’을 ‘사랑’으로 패러디해 보는 상상력도 글쓰기에 필요함
내용과 임팩트가 있고 읽는 이의 마음에 와닿으면 좋은 숏폼 에세이가 됨.
2. 합평
<페치카 최재형 선생의 부활> 김영희
핵심 내용인 최재형 선생의 행적을 알 수 있는 글. 최재형 기념사업회 내용(6개 문단)을 되도록 줄이는 것이 바람직함. 숏폼 글에 핵심 내용 반영 필요.
<작은 날갯짓의 나비효과> 유영석
끊임없이 추구하는 도전 의식이 읽는 이의 마음을 일깨운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줄이면 좋을 듯. ‘미지의 동굴’을 ‘동굴의 어둠(이데아 론)’으로 수정 필요.
<도전할 수 있는 용기> 김상성
오랜만에 대하는 반갑고 유머러스한 글. 글의 주제와 예시가 긴밀하게 연결되는지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함. 되풀이되는 쉼표와 종결 어미(‘∼습니다.’) 생략.
<봄, 봄> 봉혜선
봄의 생명력이 전해오는 사유수필이자 감성수필. 독특한 발상이 놀랍지만 독자가 작가의 정서와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독자의 마음에서 헤아려 봄.
<우산을 쓰다> 김진숙
숏폼 에세이의 전형을 보여주는 독특한 글. 시점을 달리하는 등 구성의 묘미가 와 닿는군요. 글의 주제는 ‘참을 수 있는 존재의 가벼움’이라고 할 있으려나요?
3. 동정
신입 회원인 전계숙 시인님 청강. 쉬는 시간에 곧바로 등록. 반갑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