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이 26도까지 올랐습니다.
한바탕 비가 오면 좋겠습니다.
현존하는 반 중에 가장 오래된 무역센터반,
임헌영 교수님에 이어
2013년 가을부터 박상률 교수님과 함께 한 세월이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함께 보낸 시간만큼 '스승의 날' 의미가 더욱 뭉클합니다.
성적 처리도 취직 걱정도 안하는 우리 교실이 학교보다 재밌다는 교수님과
죽을 때까지 '글공부'를 하기로 암묵적 동의를 하며
가물가물한 스승의 은혜를 불러 봅니다. ^^
스승의 은혜
강소천 작사, 권길상 작곡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 (자료)
:어렵게 한글을 배워서 시를 쓴 할머니들의 글 속에 세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 표절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갔지요. 명백한 '글도둑질' .
---> 나만의 독특한 표현을 만들자. 그게 '작가'다.
- 악문, 비문도 뜻은 통한다. --> 그러나 분명 좋은 문장은 아니다.
- 연필로 한 자 한 자 눌러쓰는 작가 김훈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저는 혼자 딴세상에 다녀 오고 말았습니다.
'바람은 불어오고 가을은 바스락거린다'는 김훈 작가의 문장에 취했던
저의 어느 시절이 훅하고 예고도 없이 다가 왔지 뭡니까.
(그래서 오늘 후기는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ㅎㅎㅎ)
** 작품 합평:「발 구르기」이신애
「낙타의 물」성혜영
*** 결석이 많았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모두 건강하세요.
다음주(5월21일)가 벌써 봄학기 종강입니다.
곶감과 점심과 디저트까지 두루 두루 마음 써준
설영신, 김화순, 이신애, 이정희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