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그리스 신화를 다시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진 요즘.
줌방 문을 열고 오는 분들 표정도 참 밝아서 좋아요.
교수님 목소리는 여전히 쩌렁하고
합평도 촌철살인 점점 더 예리하십니다.
신화도 점점 재미를 더하니 벌써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고들
9시 뉴스에는 안 나왔지만 평론반 뉴스에는 떠들썩합니다.
아름다운 5월이 어느새 막바지, 더워지는 게 두렵네요.
짭짤한 내용을 심심하게 간단히 수업 후기 올립니다.^^
<1부> 그리스 문학 2강: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트로이전쟁의 원인은 무엇일까? 지중해에서 다르다넬스 해협-마르마라 해-보스포러스-흑해에 이르는 교역로를 둘러싼 그리스와 트로이의 갈등설이 유력하다. 9년간 간헐적인 전쟁상태를 지속하다가 10년 만에 그리스의 승리로 끝났다. 이 전쟁을 미년 약탈전으로 승화시킨 게 호며.
『일리아드』는 트로이 정복 전쟁 10년 간의 전투중 마지막 51일 『오디세이』는 포셍돈의 분노로 오디세이만 10년 간 헤매다 귀향하기까지의 이야기.
*트로이의 왕자인 파리스는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중 그에게 지상 최고의 미인을 주겠다고 한 아프로디테를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판정해서 그녀에게 승리의 사과를 안긴다. 아프로디테가 그에게 약속한 최고의 미녀 헬레네를 트로이로 데려오고 이로 인해 트로이 전쟁이 일어난다. 그는 전쟁 막바지에 필록테테스의 독화살을 맞고 죽는다.
*필록테테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멜리보이아의 왕. 소년 시절 히드라의 독이 퍼져 고통 받는 헤라클레스의 죽음을 도운 뒤 그의 활과 화살을 받았다.헤라클레스 활을 가진 필록테테스는 무적의 용사가 되었다.
필록테테스는 그리스 연합군의 일원으로 트로이 원정에 참가했으나 뱀에 물린 상처에서 나는 악취 때문에 도중에 렘노스 섬에 버려지는 신세가 된다. 그는 가지고 있던 헤라클레스의 활과 화살로 새와 짐승을 잡아먹으며 연명하였다.
필록테테스는 뱀에 물린 것이 아니라 헤라클레스의 독화살에 발을 다쳤다고는 일설도 있다. 화살집에 들어 있던 히드라의 독이 묻은 화살이 실수로 발등에 떨어져 상처가 났는데 이것은 필록테테스가 맹세를 어기고 자신의 죽은 장소를 밝힌 데 대한 헤라클레스의 복수였다고 한다.
“이기기 위해서는 아킬레우스의 아들과 헤라클레스의 활과 화살이 필요하다”라는 신탁이 내리고서야 비로소 그리스군에 합류할 수 있게 된다. 필록테테스는 오디세우스를 비롯한 아카이아 군을 원망하면서도 대의를 위해 마음을 바꿔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고 자신의 불패의 화살로 전쟁의 원흉인 숙적 파리스를 쏘아 죽이는 무공을 세운다.
<2부>합평
이성화/이영옥/신선숙/김봄빛/설영신/오정주
*주제와 소재를 내 울타리에서 벗어나 동해로 태평양으로 나가자.
*제목에 맞는 주제와 소재를 잘 버무리는 구성이 중요하다.
*무엇을 중점적으로 쓸 것인가 생각하여 초점을 잘 맞추자.
*정보 수필에서 문예적인 수필로 한 발짝 더 나가는 센스를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