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더위 쯤이야,~~ 함께 모여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유하며 소통하는 일산반입니다.
수업 전에 모여 벽돌책 읽기 2탄 <총균쇠>를 나누어 읽었습니다. 느낀 점을 공유하였는데 앞서 읽은 <사피엔스>와의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추천해주신 박상률교수님, 고맙습니다.
강평
김숙진 <너를 찾아 삼만리> - 운동치로 살아오면서, 운동이 나를 제대로 찾아오기를 바라는 솔직한 마음이 잘 나타남. 오랫만에 옛날 어릴 때의 놀이를 떠올리며 서로 이야기를 교환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교수님의 길막이놀이, 김금연샘의 사또야 불켜라 놀이(통영)는 처음 듣는 놀이였습니다.
심무섭 <할머니의 액자>-제목이 좋다. 상상력은 엉뚱한 생각이 아니다. 갈등요소기 있어야 한다. 문학은 갈등요소를 쓰는 것이다. 갈등요소가 없으면 미담기사로 끝난다.<할머니의 액자>는 갈등요소가 있다.
수업내용 : 수필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이다. 구성은 저절로 이루어질 수 있고 나중에 편집자가 바꿀 수 있다. 문장이 좋으면 끝까지 잘 읽힌다. 문장은 곧 그 사람이다. (프랑스 박물학자, 뷔퐁)
신경숙의 표절을 예로 들며 모방을 하고 싶은 마음을 늘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심,
훔친다는 것은 기존의 작품을 변형, 연결,확장하여 단게를 높이는 창조적 모방이다. 단순 모방에는 왜가 없다.
천사의 옷은 꿰맨 흔적이 없다.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쓰자.
다음 주는 백화점 휴무일이라 수업이 없습니다. 문우님들 장마 뽀송뽀송하게 잘 나시고 반갑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