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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학기 첫 수업 (판교반 24년 6월 13일 목요일)    
글쓴이 : 김현주    24-06-13 22:39    조회 : 1,342
판교반 여름학기 첫 수업  - 24년 6월 13일 목요일

지난 학기 마지막 날 천호반과 함께 한 안면도 야유회와 현충일 휴강으로 수업이 거의 한 달 만이라 

서로 더욱 반가웠던 시간이었습니다.


* 창작자의 기본 자세

규칙을 배우고 몰입하기

작가는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어디에라도 쓴다는 자세

“써져서 쓰는 게 아니라, 쓰니깐 써진다”


* 앞 강물이 뒷강물을 끌고 오듯이

글은 우선 우뇌로 쓰고 좌뇌로 퇴고

일필휘지하듯이는 아니다.

퇴고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고 다 쓴 후 인쇄해서 봐야 수정할 부분이 잘 보인다. 

‘앞 강물’ ‘뒷강물’ 띄어 쓰지 한 단어로 굳어진 것은 붙여 쓴다.

영화 추천 “일 포스티노” 은유를 잘 표현한 작품


*쓰면

일상의 모든 삶의 행위가 쓰기와 연결된다.


*글쟁이 등급

상상력이 들어가야 문학이다. 

수필은 실제 있는 일로 상상력을 추가한 글이다.


*문학의 도구는 언어

정확한 모국어로 쓰기.


*사소한 것이 전체를 무너뜨린다

작가는 사전에 고증이 꼭 필요 ( 고증에 철저한 작가 : 최명희 )

맞춤법 잘 지켜 쓰기

작가는 대충을 버려야 하고 관찰 잘 하고 확실한 것만 써야 한다.


*보이는 대로 그리지 않는다

보이는 대로 그리지 않는다. 아는 만큼 그린다. (곰브리치)

작가는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게 아니라, 쓸 수 있는 것만을 쓴다. 


*작가와 작품(보르헤스)

작가는 작품을 한번 쓰지만 독자는 여러 번 읽기 때문에 작품은 독자들 것이다. 


*진정한 작가는?

나랏일 걱정,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 진실과 정의 아름다움 지킴, 불의에 저항, 민중 속에서 반 발만 앞서는 이

(정약용, 톨스토이, 타고르, 빅토르 위고, 노신)

추천 소설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작품은 생명체

다 알려주면 지루하다. 매를 번다. 괜히 긁어서 부스럼 만들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