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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확하게 표현하자(천호반)    
글쓴이 : 배수남    24-06-27 20:41    조회 : 1,357

초록이 푸르름를 더해가는 유월 마지막 목요일입니다.

여행간 문우들의 빈자리도 있었지만, 신입생 두 분이 앉아 있는 자리가 유난히 환해 보였습니다.

 

*이은하님<나만 볼 수 있는 사진>

~생활 논리(순차성) 명확한 표현 필요

~이름 모를 꽃 조리, 논리에 맞게 쓰자

~가슴을 때린다 가슴을 후벼 판다(감흥이 일어나도록)

 

*김인숙님<어머님 품속>

~문학적 사건(특별한) 이 없을 때는 묘사력으로

# 역순 추리 소설(단순 구성), 반전

#묘사력 ~때문

~덕분

~까닭, 때문, 이유 문맥에 따라서 맥락에 맞는 말을 쓰자.

~ 본문에 ~!를 줄이자.

 

*강회정님<어제는 냉탕, 오늘은 온탕>

~나는 모지리다 나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다.

~티꺼운 표정으로 구어체를 자제하자 (대화문에는 가능)

~믿을만한 보조 용언(형용사, 부사)를 붙여 써도 된다.

 

*강수화님<해 그림자 달 그림자 41>

~탄원서 등을 글에 삽입하여 쓴다.

 

*김명희님<칠흑 같은 밤>

~관념적으로 빠지지 않도록 중심을 잡고 써 내려가자.

 

*김학서님<궁즉통>

~역시 세상은 아직 살맛 남다.상투적이므로 빼도 된다.

 

*서미숙님<나는 자연에 졌다>

~단락을 나눠서 쓰자

독자가 편하게 읽도록 배려해야 한다.

~가까운 문장에 같은 단어를 쓰지 말자.

~‘고독이라는 단어를 자주 쓰기보다는 상황을 그려주는 게 좋다.

~우두커니 오독하니

 

*단락짓기 *

~단랃을 나누어라

단락은 글의 논리적인 전개 / 단랃은 그 자체로 완결 주제

큰 주제에서 작은 주제로

단어가 모여 문장으로, 문장이 모여 단락으로

 

*단락짓기 원리

통일성 : 잔체 주제에 맞게 하나의 단락에는 하나의 주제

긴밀성 : 낱말과 낱말, 문장과 문장, 당락과 단락등이 서로 밀법하게 연결되게 (순집이든 역집이든 접속사는 의미상 확실하게)

완결성 : 단락속의 소주제(화제)를 충분히 설득력 있게 논의한 뒤 그 단락에서 다음 단락으로 넘어 갈 것

 

*수업 후 몇 명만 점심과 커피를 나누고, 조용한 목요일 오후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다음주엔 여행에서 다녀온 샘들이 오실테니 교실이 시끌벅적 하리라 기대합니다.

 

 

 


김보애   24-06-27 21:58
    
전 반장님. 애쓰셨어요.  늘  장승처럼 우리반을  지키시던  열정과 사랑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비해  강의실이 허전했지만.작품수가  많아서인지  꽉  찬 분위기였습니다
단락을 나누고.  문장을 다듬고  단어를  선정하는 작업이 글뿐일까요.  삶도  모퉁이 모퉁이가  그렇습니다
정리하고  다듬고  물러서서 지켜보는  일을 반복하면서  여물어지고 성숙해가겠죠
점심 한그릇으로  고민하는 날들 중. 오늘은  북어조림으로  모처럼 푸짐한 식사를  했습니다.
저는 늘 2차가 궁긍합니다만. 갈수없네요. 샘들의 참새수다에 언제나  동참하게 될지요.
젊은 반장님과 총무님. 신규 맴버들의 풋풋함이 좋습니다. 비슷하지만 늘 다른  경각심을 고취시켜주시는
교수님의 강의도 좋습니다. 가족처럼  친근하고 훈훈한 샘들의  사랑과  격려속에서
오늘도 글 한 모. 제목하나  만들어 왔습니다. 배수남  반장님 . 감사드려요
이은하   24-06-28 06:29
    
저의 첫 반장님. 후기 감사합니다! ^^
오랜만에 선생님의 후기를 읽다 보니 점심과 차를 함께 했는데도 또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게 신기합니다~ㅎㅎ^^
이번 수업시간엔 9편이나 되는 글의 합평만으로도 꽉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며 배우고 합평 시간에 배우고 또, 이야기를 나누며 배우는 것이 참 많아서 저에게는 매 순간이 보배로운 시간입니다. 
다음 시간엔 모두 참석하여 북적북적한 교실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
김인숙   24-06-28 06:43
    
아! 배반장님!
  역시 멋쟁이 반장님입니다.

  힘든 리더역 10년이나 맡았으면
  무던히도 힘들었을 텐데
  밀어주고 박수쳐주는 모습!
  한 편의 글보다 아름답습니다.

  참 좋으신 분들과 인연이
  세상을 더욱 빛나게 합니다.
  또 목요일을 기다립니다.
박병률   24-06-29 10:06
    
1) 1페이지 3째줄---  췌장암은 예우가 나빠서 생존율이 낮다는 소리를 들었으므로.
  예우>>>>예후로 고침
2) 1페이지 밑에서 7째줄---병실에서 나와 여자와 함께 휴게실로 갔다.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나와>>>>나온으로 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