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그녀들에게'란?
우리반 총무이자 매력덩어리, 윤지영님의 개인 전시회 제목입니다.
오늘 수업후 박상률 선생님과 여러 분들이 함께 서초구 서운로 26길3에 있는 4층 전시장에 다녀온 여운이 좋아서 오늘의 제목으로 올렸습니다.
파스텔 화가(pastelist) 로서 다수의 전시회와 입선을 거친 경력이 있습니다.
몇년전 윤지영님이 우리반에 처음 오신날, 3편의 수필과 함께 등장해서 인상 깊었습니다. 에너지와 열정 넘치는 삶으로 25시간을 사는 듯한 사람. 젊으니까 앞날이 무궁무진 펼쳐지리라 생각되네요. 우리 선생님 여독이 풀리지 않으셨을 텐데 함께 해주셔서 좋은 시간였어요. 전시장옆 카페가 아늑하고 분위기있어서 화기애애,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 합평
1. 선생님은 몇 년생이에요? --- 윤소민
2. 몸고생 맘고생 ---- 성혜영
*** 공부 자료
1.시를 잊은 그대에게 ( 한양대교수 :정재찬 1962~ )
일본작가 '구리 료헤이'의 단편소설 '우동 한 그릇'은 번안소설인데 우리의 정서에 맞도록 번안하면 '국밥 한 그릇'이 어떨까하는 작가의 소견.
무라까미 하루끼의 원제목 '노르웨이의 숲'이 우리나라에서 스며들지 않아서 '상실의 시대'로 번안했더니 대히트를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루끼는 번안 제목을 싫어해서 지금은 'Norwegian wood' 라는 원제목만 고집한다고 합니다.
2. 함민복시인의 '눈물은 왜 짠가'
이 글은 산문집에 실려있던 글인데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시로 알려져있다.
이 글의 시다움은 마지막 한 줄에 집약되어있다. '눈물은 왜 짠가. ' 함축적이고 여운이 남는 이 한마디가 이 시를 시로 만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정호승의 '슬픔이 기쁨에게'
시는 제목과 끝연이 중요하다.
제목이 주제와 맞으면 좋다.
이 시의 다섯째 연중 '귤값을 깎으면서 기뻐하던 너를 위하여 나는 슬픔의 평등한 얼굴을 보여 주겠다.' 끝연은 '기다림의 슬픔까지 걸어가겠다'
촌철살인의 울림으로 한 방치는 그런 시네요. 김수환 추기경의 말씀이 생각나기도합니다. '노점상에서 물건 살 때 깎지마라.'라는 말씀처럼 따뜻함이 배어있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