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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년 8월29일 판교반- 여름학기 종강    
글쓴이 : 민인순    24-08-31 15:16    조회 : 2,060

24여름학기를 마쳤습니다.

 

루신 문학 기행, 초대 작가로 중국에 다녀오신 교수님께서  기념 선물을(?) 나눠주셨습니다. 대추와 호두가 어울리는 맛이라니(!)

잘다녀오셔서 감사했고 맛있는 거 먹어서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열매들이 탐스럽게 무르익도록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나날을 베푸시어

열매들이 무르익도록 재촉하시고,

무거운 포도송이에 마지막 감미로움이 깃들이게 하소서

하는

릴케의 가을날이 저절로 떠오르는 날입니다.

 

햇볕은 뜨겁고 하늘은 높고 마음은 바쁘고

 

그중에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정연지쌤이 등단을 하셨습니다.

한국산문’ 20249월호에 제219회 수필 공모 당선작, ‘길치의 조건이 실렸습니다.

 

연지쌤이 등단 으로 향기로운(가을에 딱 어울리는) 차를 선물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예쁜 연지쌤, 선물도 예쁘게~

감사합니다~~~^^ '감동적인 글' 세상에 내놓으시길 응원합니다.

 

- 수업 내용 -

 

읽기 자료

인생이 그림같다 - 손철주/생각나무

 

헤밍웨이, 그의 생애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상처 있는 영혼은 위험하다.”

 

박수근,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이는 듯하다.

티 없는 영혼은 설치지 않는다.”

 

서위(16세기 명나라 문인), 가난과 질병과 고독을 뒤로 하고 외로이 세상을 떠난 그는 말한다.

소외된 영혼은 자멸한다.”

 

최북(18세기 조선)과 김명국(17세기 조선), 그들의 생애는 이렇게 말한다.

말짱한 영혼은 가짜다.”

 

이중섭과 반 고흐, 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흔들리는 영혼은 쉬고 싶다.”

 

* 회원 작품 평이 있었습니다.

 

 


곽지원   24-09-05 11:51
    
한 편의 수필같은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