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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에 기대를 걸지요. (평론반)    
글쓴이 : 곽미옥    25-05-27 20:35    조회 : 1,082

 봄의 절정인 계절의 여왕 5월도 작별할 때가 되었네요. 아름다운 활기가 넘치는 계절 5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나요? 

이제 우리는 또 다른 계절 6월을 기대해야지요.

교수님은 “삶이란 언제나 새롭기에 6월이 오면”에 다시 기대를 건다고 하셨어요.

멋진 글 열심히 쓰며 즐거움 가득한 여름을 기대해보아요. 


제1부. 합평

김봄빛/ 이영옥/ 이명환/ 김대원/ 국화리/ 유양희/ 정진희 (존칭생략)

* 수필 한 편에 행과 연은 3개 넘지 않도록 써라.

* 시적구도 많이 만들어내는 게 수필이다.

* 수필을 논문으로 착각하지 마라.

* 탐구를 지나치게 하지마라.

* 수필은 잡문이다.

* 학문적인 소재라도 수필가는 무시하라.

* 멋진 장면 하나 잡으면 그걸로 글 한 편 써라. (월평 쓸 때 좋은 장면은 독자에게 소개)

* 작가가 직접적인 칭찬은 빼며 독자가 칭찬하는 마음 생기게 문학의 형상화해라.

* 독자들은 모르기에 글 쓸 때마다 해외서 살았던 거 반복해 넣고 단행본 낼 때는 빼라.

* 글감을 고를 때 잘 선정해라.

* 글을 드라마틱하게 극화시켜라.


제2부. 『한국산문』5월호를 살펴보았어요.

이영옥/ 김대원/ 김숙/ 곽미옥/ 유양희 (발제자 순, 존칭생략)

** 다음 주(화)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로 휴강이예요.  6월이 오면 반갑게 뵈올게요^^

                                    

                                    6월이 오면

                                                           로버트 브리지스 (Robert Bridges)

              6월이 오면, 하루 종일 내 사랑과 향긋한 건초 더미 위에 앉아 있을래.

             산들바람 부는 하늘에 흰 구름들이 만드는

             햇살 눈부신 궁전들을 구경할 거야.

             그녀는 노래하고,

             나 그녀 위해 노래를 짓고 하루 종일 달콤한 시들을 읽어야지.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건초로 지은 집에 누워,

             오, 인생은 즐거워라 6월이 오면.


오길순   25-05-28 20:19
    
오늘 멀리 다녀왔더니  이곳이 조용하군요.
모두들 저처럼  멀리 가셨나요?^^

붉은 장미는 온통 붉고 녹음은 어느새 짙게 물 들었더이다.

어제 교수님의 여러 작품 합평 중, 저는 *글감을 잘 고르고 싶습니다. 마음대로 안되지만~^^

그리고 가끔 삶이 고달프고 힘들기도 하지만, 반짝이는 희망과 조금의 행복이 그 고달픔을 씻어주기도 하나 봅니다. 오늘의 먼 여행이 그랬습니다. 멀어야 대전이지만^^
계족산 맨발 걷기와 장태산 휴양림이 잠시 웃는 하루를 주었습니다.

 곽총무님이 주신 `6월이 오면` 시를 읽으면서 그 건초 더미 냄새같은 숲의 풋풋한 향기가 그리워지는 저녁입니다.  모두 6월이 오면 더욱 행복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오정주   25-05-31 22:40
    
곽총무님,
수업 내용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여전히 댓글 부대는 여행을 떠나셔서 돌아오지 않고 ㅎㅎ
날씨가 좋은 요즘, 많이 많이 놀아야죠.
5월은 아쉽지만 떠나보내고...
멋진 6월의 시를 읽어보니 또 기대가 됩니다.
6월에 다시 시작하기로 해요. 뭐든지요.아자아자~!
주기영   25-06-01 12:01
    
곽미옥쌤
멋진 후기 고맙습니다.
요점 팍! 깔끔! 그대처럼 명료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친구가 보내온 접시꽃 사진을 보며, 아, 곧 여름인가 보다 했습니다.
쌤이 올린 시를 보며 다시 진짜 여름이구나 합니다. ^^
눈돌리는 곳마다 장미의 향연이기도 하구요.
꽃이 피고 지는 일이 없다면 인생에, 계절에 재미가 한참은 모자랐겠다 싶네요.

'시적 구도'를 다이아몬드에 빗댄 교수님 말씀이 마음에 남아 있네요.
선거로 한주 잘 쉬고 곧 만나요, 유월에.
-노란바다 출~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