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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리즘(무역센터반. 9/11,수)    
글쓴이 : 성혜영    24-09-11 17:39    조회 : 4,015

***가을학기 두 번째 수업
추석(9/17)연휴를 앞두고 들썩이는 마음을 누르고 무난한 수업을 했습니다.
오늘도 35도라는 9월의 생경스런 무더위에 놀라며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 한국산문9월호 수업
여느때처럼 세세히 짚어주셨습니다.
압축이 필요한 글, 수기같은 글, 정보 글, 기자같은 글, 읽어볼만한 글, 평이한 글,
연결이 좋은 글, 지금까지 쓴 글중 가장 좋다는 글 등등입니다.
교수님께서 읽어볼만한 글이라는 평가를 하시면, 아주 잘쓴글이라고 여겨집니다.
'그곳을 담아오다' 에서 '강화 교동도'편에 후한 점수를 주셨습니다. 읽을 맛나게 가고 싶게끔 썼다고 하셨고, 아마도 곧 가실듯한 예감을 받았습니다.
(산문로에서: 글농사와 말 (박상률)
우리반 샘들이 커피마시며 나름 우리선생님의 글을 평론해 본 결과, 아주 고득점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글농사와 말'은 잘 쓰신 글이라는 우리들의 평. 역시 우리 선생님의 필치가 돋보인 좋은 글을 '한국산문 9월호'에서 다시 읽어보렵니다.)

***아포리즘(aphorism)
 수업중 아포리즘 작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아포리즘: 일반적으로는 생각하지 못하는 기발한 생각이나 기지를 짧은 글로 나타내 어떠한 원리나 인생의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한것.
1. 살아갈 힘을 주는 니체의 아포리즘 책 '니체의 인생수업'
2. 프랑수아 드 라로슈푸코(프랑스): '잠언과 성찰-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
3. 한국 아포리즘 작가: 노정숙 작가: '고백' '사막에서는 바람이 보인다'
  이성숙작가 : '인식의 깊이, 삶의 너비'

***손바닥 수필
최민자의 손바닥 수필: 시(산문시)가 있는데 굳이 손바닥 수필이 필요할까? 라는 선생님의 생각. 수필을 줄이면, 손바닥 수필이 되고, 더 줄이면 시가 된다는 말씀인 듯합니다.

***합평

1. 백색방의 두려움   --- 최권수
2. 도시의 숨골  ---      정충영
3. 토지 탁구와 복음 화투  --- 송경미




성혜영   24-09-11 18:30
    
오늘 송에서의 음식은 우리 선생님께서 사셨습니다.
선생님이 사주시니 더 맛있더라구요.
부득이 드코닝을 거부하고, 10층 카페에서
임미숙 선생님이 커피와 빙수를 사셨습니다.
청일점 선생님께서 여기 5년된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한바탕 웃었습니다. 제가 6년인데 막내라고 했지요.
거의 15~20년의 한산과의 역사를 그러안고  사시는 선배님들
존경스럽습니다. 훈장을 달아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선생님들 , 추석 잘 쇠시고 선선한 날씨 기대하며
2주후에 뵙기로해요.
송경미   24-09-11 20:06
    
성혜영선생님 후기가 한 편의 훌륭한 수필입니다.^^
글을 잘 쓰기는 어렵고 다른 사람의 글을 합평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저한테는 웬만하면 다 잘 쓴 글로 보여지고 읽으며 좋은 부분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글쓴이의 속마음과 사정을 헤아려보면 공감되고 가슴 찡할 때가 많고
수필이라서 그 사람을 이해하고 좋아하게도 됩니다.

선생님들 한가위 행복하게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주기영   24-09-12 02:42
    
성혜영 선생님

사랑 듬뿍 후기, 고맙습니다.
저를 포함해 결석생에겐 샘의 후기가 단비일 거예요.
명절 앞두고 분주한 일들이 많을텐데 애써주셔서 더 감사하고요,
10월호에 실릴 샘의 신작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이제 몇 십년 만의 더위라는 찌는 뉴스 말고,
션~~한 바람 부는 뉴스를 기대해 봅니다. 가을답게!

문우님들, 다음 한 주 잘 쉬시고요,
추석도 즐겁게 보내세요.
-노란바다 출~렁
성혜영   24-09-14 21:08
    
역지사지가 잘 되고, 공감을 잘하면
상대방과의 소통은 부수적으로 따라오지요.
송경미샘의 다른 사람의 글을 대하는 자세~훈훈하네요.

주기영샘의 달달한 표현에
우리 반을 사랑하는 반장님의 마음이
사랑 듬뿍~~느껴집니다.
시월에는 반장님과 함께할 시간이
무척 기다려지네요. 반장님 흉내내볼게요.
**하이, 피어니!
이메일 id 입니다. 안녕, 작약꽃아!
hipe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