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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에 미친 남자.(천호반)    
글쓴이 : 김인숙    24-02-08 16:06    조회 : 3,690

천호반 풍경

민족의 대이동 설날이 와도 천호반 자리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어요. 열강에 발길이 강의실에 딱 붙어 버렸죠. 지금 우리 사회에 문제 되는 것이 열매 따 먹기에만 급급하다는 말씀이 있었죠. 충실한 열매를 먹기 위해선 밑거름과 지하수가 문제인데 인문학, 수학, 물리학 등 기초적인 학문이 대접 받지를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수 인재가 의대에만 몰리니 우리나라의 큰 문젯점을 시사하셨어요.

여기에 등장한 인물이 꽃을 모르는 나비 박사’ <석주명> 이야기로 달콤한 강의 속으로 우린 빠졌죠.

 

창작 합평

*공중 분해 <박경임>

*뛰는 남자 <이은하>

 

*단락이 시작 될 때에는 한 칸 들여 쓰세요.

*숫자 표기에서 4일 만에 나흘 만에(O)

*그중의 한 소녀 그 가운데 한 소녀 (O)

*인터넷에서는 눈의 피로를 피하기 위해 단락마다 띄어쓰지만 종이책에서는 붙여씁니다.

*글감이 없으면 악보가사를 보세요. (여기에서 조용필 창법을 소개해 주셨어요.)

 

조용필 창법

*초창기 창법은 서양식 창법 (호흡, 성대, , )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차츰 한국식 창법 (호흡, , 성대)

♬ ♪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정이란 무엇일까 주는 걸까? 받는 걸까♬ ∼

*일편단심 민들레야 ♬∼

 

서양식 창법과 우리 창법 (호흡, 성대, ) 앞이 여리고 뒤가 세다.

우리 음악은 앞이 세다 (호흡, , 성대) 좀 보소. 좀 보소(밀양 아리랑)

 

자장가도 센박

*자장가는 감상용이 아니고 아이 잠재우기 위한 목적 음악이다.

*서양 논리적 (과학적으로 분석) 고운 목소리 (감미롭게)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등의 자장가 모두.

*한국 발음 불분명 (웅얼웅얼) 반복 구조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음. 중간에 자장자장만 해주면 됨)

*자장가를 불러주어도 잠을 안자면 엄마의 신세 타령으로 바뀜 아기 체면 걸려 자게 됨.아기가 잠들 때까지 가슴을 토닥거림 (한의학적으로 볼 때 오장육부가 튼튼해짐)

*자장가에서부터 평생 4박자를 느낌(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 심장 박동과 일치 4박자에서 편안한 느낌.

 

꽃을 모르는 나비박사. 석주명

*유명세를 타고 싶습니까? 남이 가는 길로 가지 마세요. 남이 관심 갖지 않는 부분을 10년만 연구하면 노벨상도 눈앞에 보입니다. 여기에 석주명 선생님을 소개했어요. 1908년 평양에서 태어났어요. 조선의 전 산야를 직접 발로 뛰고 누비며 조선 나비를 연구했어요. 세계적인 박물학자로서 75만 마리의 나비를 채집해 표본 조사 및 통계분석을 실시하고 한국산 나비에 대한 영문학 단행본을 출시한 나비 박사입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소개한 곤충 연구가이죠.

그는 이런 말을 남겼어요.

나는 논문 한 줄을 쓰려고 나비 3만 마리를 만졌다.”

나비에 미쳐서인지 꽃을 모르는 그분은 애석하게도 이혼한 사실이 밝혀졌어요.

! 나비가 꽃에도 미치고 나비에도 미쳐야지. 어쩌자고 나비에만 미치냐구요?

 

깔깔 수다방

* 전 오늘 조금 바빠서 수다방 문을 노크하지 못했어요. 설날 준비로 맘이 분주했죠. 그래도 천호 수다방은 전쟁이 나도 가동될 정도로 뜨끈뜨끈 합니다. 무슨 이야기 꽃이 피었나 담 주에 여쭤봐야겠군요. 오늘 지갑은 조의순 님이 열어주셨답니다 조쌤. 헌신의 달인입니다. 금고 여시고 차 운행 몸소 뛰시고, 하늘이 보내신 숨쉬는 천사이십니다.

설 연휴 잘 보내시고, 함박꽃 웃음으로 또 만납시다. 멀리멀리 시댁으로 방향키 잡으신, 총무님. 제주에서 아드님 살피시는 반장님! 설 잘 보내시고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봄소식 안고 달려 오세요.

갓 태어난 신선한 수필(오늘 받아온) 저녁 설거지 끝내고 조근조근 읽어 볼게요. 겨울 낭만으론 으뜸!

 

! ! 기쁜 소식 날아 왔어요. 동인지 출판기념회! 한채당에서. 축하송은 누가?

얼쑤! 24분 모두 참석하시겠죠? 기다릴게요


김인숙   24-02-08 16:09
    
설날이 눈앞에 있네요.
 맘이 분주해졌어요.
 출판 기념회 소식이 날아왔어요.
 24분 모두 뵙게 되겠죠.

 유명세 타고 싶으십니까?
 남이 가지 않는 길 가세요.
 노벨상이 눈 앞에 보입니다.

 명절 준비로 모두들 바쁘시겠어요.
 설 연휴 잘 보내시고
 담 주에 뵙겠습니다.
이은하   24-02-08 19:12
    
김인숙 선생님, 후기 감사합니다^^*
명절에 크게 하는 일이 없어도 공연히 몸과 마음이 분주해집니다.ㅎㅎ
천호반 모든 선생님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가 다음주에 만나요 ~~~^^*
     
김인숙   24-02-08 21:00
    
지금 은하씨가 제출한 수필 읽고 있어요. 
 천호반 출석이후 한번도 거르지 않고
 제출하신 수필!
 그 막강한 에너지가 어디서 오는지요?
김보애   24-02-08 23:05
    
김인숙샘.  소녀감성으로  바라보시는  세상.  곰살맞고  단정하게 후기 정리하셨네요
다시 복습합니다. 다시  감사드립니다
나비에 빠져서 나빌레라. ㅎㅎ 썰렁하지요
  무언가 열중하다보면  결실이 있겠죠.  샘 안계신 식사타임.
좀은 아쉬웠지만.  나름 재밌었답니다. 저도 티타임은 살짝 기웃대다  왔지요
반장님 박병률샘  다시  모두  복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워샤  워샤 할 날 오겠지요^^
김인숙   24-02-09 07:31
    
보애님!
후기난에 노크하셨군요.
깊고 넓은 식견으로 인문학 강의는 보애님이 반죽하셔
후기 요리하시면 건강식 1등 요리가 나오는데

바쁘시지만 종종 후기 요리 올리셔서
배고픈 독자들 건강식  선보이시길.
언제나 훈훈한 당신!
목요일 기다릴게요.
이마리나   24-02-09 11:55
    
그동안 먹통이었던 컴이 금손의 치료를 받고 열렸네요 .
기계치 노부부는 해결 못한 것을, 역시 자식이 최고네요
명절만 되면 몸도 바빠 결석했는데 김인숙샘의 일목요연한 후기를 보며 오늘 공부를 했습니다.
문우님들 모두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바빠서 저는 이만 휘리릭입니다.
     
김인숙   24-02-09 15:50
    
바쁜 일손 잠시 멈추고
 노크하는 손길.
 고맙습니다.
 
 마리나님. 빈자리가 조금 허전했지만
곧 출석하리라 믿어 담 주 목요일 기다리고 있어요.
설명절 잘 보내시고
함박꽃 웃음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