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추석을 앞두고 파~란 하늘이 그간의 무더움과 상념을 그냥 까맣게 잊게 하네요^^
김유 선생님의 <<양세봉>>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반장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흐믓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루소가 50세에 쓴 성장기소설 <<에밀>>에서 마치 주인공이 커가는 모습을 대견하게 바라보며 함께 교육철학을 공부하면서 인간의 성장에 대한 사고를 금싸라기처럼 수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1부> 루소의 <<에밀>> 강의
- 3편: 소년기 (12세~15세)는 적극적 교육시기
- 인간의 연약함은 어디서 오는가? 그것은 인간의 능력과 욕구 사이의 불균형에서 온다 --> 욕망을 줄여라
- 지능엔 한계가 있다.
- 지리학 가르치기. 관찰을 통해 생활력을 키워라
- 모든 교육은 사실을 통해 제자 스스로 탐구하게, 스승은 그런 욕구를 유발토록 한다
- <<로빈슨 크루소>>를 읽혀 혼자 살아가기를 통해 대중과의 공동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라
- 진리를 가르치지 말고 진리를 찾는 방법, 그 진위 여부를 찾아내게 하라
- 4편: 청년기 (15세~20세)
- 인간과 함께 태어나고 살아있는 한 유일한 정념은 자기애 --> 항상 선하며 질서에 순종. 최초의 감정.
- 자기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자신도 누군가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라
- 자기애: 자연에서 유래한 정념으로 자기 보존의 본능
- 자존심: 자기애가 그릇되게 인도되어 생긴 인의적 정념으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를 중시
- 수치심은 악을 아는 것과 함께 생긴다.
- '성'은 무지하고 야만스런 국민들 보다 교화된 국민들에게 빨리 나타남. 윤리적 자아에 눈을 떠 정념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함.
-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요?"란 질문에 "그것은 결혼한 사람들의 비밀이다" 또는 "여자들은 생명을 걸만큼 고통을 치르면서 아이를 낳는단다"로 현명하게 대답
- 인간의 허약성이 인간을 사교적으로 만든다. 모든 애착은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표시 --> 우리의 취약성에서 덧없는 행복이 생긴다. 진정으로 행복한 존재는 고독한 존재.
- 나 - 자기애 - 동포 - 이기애 --> 이기애 단계에서 정념 발생
- 5편: 성년기 (20세~결혼하는 시기)
- 배우자를 찾는 시기로 여성교육과 정치교육
- 인간에게 무한한 애정을 부여함과 동시에 그것을 규제하는 규율 --> 자유롭고 또 자기 지배를 할 수 있음. 남자에겐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여자에겐 무한한 욕망과 그것을 억제하는 수치심이 주어졌음
- 용기없는 행복은 없고. 투쟁없이는 미덕은 있을 수 없다. '미덕'이란 말은 힘에서 나오며 힘은 모든 미덕의 바탕, '덕'이란 원래 약자이면서 그 의지에 있어서 강자인 존재에게만 소속된다. '덕'이란 자기 감정을 극복할 줄 아는 사람에게 있으며 정념도 그것을 지배할 수 있을 때엔 좋으나 지배당하지 않게 해야 함
- 각 연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있는 법인데 18세기 페눌롱 Bishop Fenelon이 쓴 책에서 십년에 걸쳐 지배당하는 것에 예를 든 것으로 10대는 과자, 20대는 애인, 30대는 쾌락, 40대는 야심, 50대는 탐욕에 이끌린다고 했음 --> 인간이 지혜에 의해서만 자기 생을 몰두할 때는 언제인가? 그저 지혜의 길로만 인도되는 자는 행복하도다
<제2부> 합평
문영일/ 이영옥/ 김대원/ 문영애 (존칭생략)
다음 주엔 추석 명절로 휴강입니다. 가까운 분들과 풍요롭고 감사의 미소가 가득한 시간 보내세요! 해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