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허련순의 <중국 색시>를 배웠습니다. 내용은 다 아시리라 믿고요. 사람은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말하기 어려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는 것. 말하면 이해되고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수 있는데 숨기다보면 치명적인 관계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불통이 언제나 문제인 거 같습니다.
수필 합평은 유난히 좋은 글들이 많아서인지 어느때보다 지적인 그리고 정서적인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고칠수록 글이 달라지는 박종희샘, 오늘 완전 히트쳤던 김유정샘, 글이 눈에 뜨게 안정적으로 잡혀가는 신재우샘.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업후에 오랜만에 참석하신 박옥희 샘이 시원한 음료와 따끈한 음료를 사주셔서 맛나게 마시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박옥희샘은 다음 학기에는 스페인어를 배우실 계획이라 당분간은 강의실에서 못 뵐듯합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이 개인적으론 휴식이라는 말씀에 부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다음주는 용산반 임헌영샘의 마지막 수업입니다. 그 다음주 27일은 1시 30분에 불고기 브라더스에서 조촐한 송별식을 갖을까합니다. 단톡방에 다시금 올리겠습니다. 다들 건강,평안하시고 담주에 뵈어요~~우리 반장님도 담주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