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
수필 쓰기가 어렵다고 증말?(종로반, 6.1, 목)
1.강의
쉽게 접근하자
가. 어려운 개념과 정의로부터 떠나라
“수필은 경험의 내적인 심오한 성찰을 통해 각성의 결과를 심미 철학적으로…”
“수필은 주체의 내적 발견과 외적 인식의 상호 영성의 교류 속에서 가능하다.”
나. 일단 아무거나 써라. 매수에 상관없이
ㅡ누구에게나 이야기 소재 두 서넛은 있을 터. 일단 써라. 매수에 상관없이
ㅡ한 달에 한번. 대충 얼개를 잡아 한 두 문단이라도. 글도 새끼를 친다!
다. 남이 알아듣도록 정확하게, 제발
ㅡ수필은 어느 장르보다 친절한 소통과 나눔의 문학
ㅡ문장이 간결하고 어법("맞춤법)에 맞게 써야만
그랬다 치고 이게 다인가?
형상화(문학적 표현)와 의미화(주제 의식) 필요. 이게 다인가, 증말?
2. 합평
「우울한 번개」 이용만
아내의 무게를 새삼 느껴가며 함께 늙어가고 싶은 바람을 그린 가슴 따듯한 글. 비유 문단, 주제 문단 있다. 아내를 기상 상태에 비유했으니 본인 역시 기상 상태 중 무엇에 대비해보자. 서두 조금 줄이기. 부정적 통계 경계.
「산정호수의 삼겹살」 김연빈
2번째 글. 반짝반짝 빛나는 후보작. 사자성어를 많이 넣은 것은 문우의 현 생활 반영. 줄여도 무방. 군 생활 전문 용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생활 용어로 대체 가능한가요? 조금만 바루면 문패 달 날이 당겨집니다.
「쥐소범토 용뱀말 양원닭개돼」 봉혜선
‘이어도를 지키자’는 기치를 건 포럼에서 들은 우리말 간지 세기를 애국심과 연결하려 한 글. 이어도와의 연결 고리가 약하다. 이어도로 바로 치고 들어오고 우리말 간지는 일화로 처리. 제목 바룸. 정확한 정보 확인.
3. 동정
-김효곤 신입회원 등록. 김연빈 문우의 소개로 첫날 댓바람에 등록하는 열의를 보인 향년 85세. 전혀 그 나이로 보이지 않는다. 약진을 기원합니다.
- 피피티 자료 수업. 낯설지만 대세다. 교수님의 약진과 분투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산문 6월호는 종로반이 휩쓸었다. 표지 그림은 청람 김순자 화백의 문인화 『모란』. 봉혜선 「회전초밥」. 그곳을 ...담아오다 코너를 빛낸 차성기 「아 돌로미티」. 6.25 특집 난에 실은 정성록 「포화 속에 핀 들꽃」. 이용만 「반구정 기심」, 최준석 「신세타령」.
-김창식 교수님과 류미월 작가의 아르코 발표지원금 수혜 소식이 고무적이다. 축하드립니다. 종로반의 자랑이자 한국산문의 인물이십니다.
-박지니 전 사무국장, 현 편집부 차장의 수업 참관.
-장동익 문우의 실족사고 소식. 큰 일이 아닐 거다. 소식을 전할 정도이니... 무사 무탈하세요.
-여름 학기 등록하신 분 수가 두 자리를 넘은 체로 안정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