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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은( )이다(종로반)    
글쓴이 : 봉혜선    23-06-12 08:19    조회 : 1,171

문화인문학실전수필(6. 8, )

-수필은( )이다(종로반)

 

1. 강의

 

 가. 수필은 무엇?

  숙제였던 수필은( )이다라는 넌센스(?) 퀴즈에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수필은 생활이다." “수필은 여유다.” “수필은 배설이다.” “수필은 삶의 기록이다.”

"수필은 마음의 고향이다" "수필은 마음의 경작이다." "수필은 고향상실"이다. 등등.

조금 색다른 대답은 수필은 목숨이다압권은 수필은 출산이다

  나. 다른 곳에서도 같은 질문이 있어왔다고 한다. 대답은,

   "수필은 담배. “수필은 맛 들이면 못 끊는다. 마약과 같다.”

"수필은 엉망이다. 혼란스럽고 엉망인 삶을 보여주기 때문에 믿을만하다.”

"문학은 민낯이다. 민낯이 부끄럽지만, 그것이 나임을 고백한다."

(교수님 왈, “그래도 기초화장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 문학은 불편한 진실과의 조우

   범위를 확장해 수필은...’ 대신 문학은...’으로 대입할 수도 있다.

"문학은 불편한 진실과의 조우(遭遇)"라는 관점이 있다.

모르고 지나치거나, 일부러 모른 체하는 삶의 진실을 상상력을 통해 형상화하여 감동을 이끌어 내는 작업이라는 것이다.

평론가 김현의 문학관도 궤()를 같이 한다.

"문학은 고통이요 각성이다. 편안함에 길든 우리의 의식을 불러내어 현실의 허위와 가식 앞에 내세워서 각성케 하는 것이다

*아르코, 예술인 증명 등에 대한 개괄적 설명.

 

 2. 합평

  「샤셰 프롬 피피이용만

   댄서 수필가의 댄스에 빗댄 일상 성찰. 지금까지 다루어지지 않던 소재이며 자칫 위화감을 주기 쉬운 댄스, 골프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우리말로 옮기기 어려운 전문 댄스 용어로 인해 이해가 어려운 점.

  「출산택일 차성기

   읽기 또한 합평의 제1순서. .

 3. 동정

  -아르코 발표지원 선정에 빛나는 류미월 회원이 아픈 다리에도 불구 비타민을 들고 와 쾌척.

  -등록한 회원의 얼굴이 연속해 보이지 않으니 시작이 미미하다. 시작만 미미하리라. 더울 거라는 올 여름도 우리 함께 수필이 무엇인지 연구하자고요. 정의 짓기보다 실천으로 약진으로


봉혜선   23-06-12 08:28
    
결석한 문우님들의 답을 댓글로 남겨보세요. 
수필이 무엇인지 답 못한 1인. (발언 기회 없는, 괜히 수업 시간 잡아먹는 거지 싶어 그냥저냥 넘어가지. 답을 쥔 1인 있으니) 
 늪이자 탈출구. 쓰지 않을 수 없어 써내려갈 수 밖에 없는, 한때 노출증 있나 생각했고. 금사빠처럼  고백 잘하는 성격에 맞나 싶기도 하고. 거짓말 대장들이 모인 데가 문학이 아닐까 라는 혼란도 겪었고, 끝이 금방 드러나거나 바닥을 친 후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는 고민도 했다. 지금은 한산의 늪에빠져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