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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무역센터반 12/6)    
글쓴이 : 송경미    23-12-06 19:36    조회 : 2,813
한 주의 방학도 없이 겨울 학기 개강날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이 가까워오자 한 분 한 분 반가운 분들이 들어서고 교실은 화사한 분위기로 바뀌었지요.
비록 새 회원님을 맞이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기존 회원님들이 더 화이팅 하기로 합니다.

1. 글을 쓰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다. 
   매주 한 편 쓰기를 바란다.

2. 글은 기억에 바탕을 둔다.
   기억을 더듬어 글을 쓰며 과거의 상처를 지워가는 것.
   마음 속에 그림자 아이와 햇빛 아이가 공존하고 있다.
   글을 쓰지 않으면 그림자 아이에 붙들려 우울하게 되고 글을 써서 그 아이를 달래면 해가 떠서 날이 밝아지듯 상처를 치유하게 된다. 과거의 상처는 덮어두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글로써 풀어내자.

3. 수필쓰기에서 시 읽기의 중요성
   시는 함축적이고 여백에서 시인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수필체는 산문과 시를 합한 문체로 산문이지만 함축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좋은 수필은 한 편의 시를 읽은 듯 군더더기 없이 산뜻하다.

4. <<한국산문>> 12월호 살펴보았습니다.
 * 역시 제목이 중요합니다. 
제목을 먼저 정하고 글을 쓰게 되면 본문의 내용이 제목에 수렴, 비유, 연결됩니다. 다 쓰고 나면 제목과 거리가 있거나 산만하게 쓰여진 부분을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벌교문학기행 <벌교사람*역사의 눈으로 읽어낸 <<태백산맥>> 문학기행>은 벌교에 여행할 때 읽고 가면 참 좋을 자료입니다.


 늘 복잡한 백화점 식당가의 점심 시간, 한참을 기다려 출석하신 선생님들 전원이 불고기 전골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밥 한 끼에 정든다고 하는데 저희는 얼마나 많은 세월을 한솥밥을 먹으며 지내왔던가요? 
 오늘 결석하신 분들, 아직 등록을 못하신 분들 다음 주에 더욱 반갑게 뵙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