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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끌리는 제목, 기억되는 제목! (무역센터반 23.04.26)    
글쓴이 : 이진성    23-04-26 17:37    조회 : 487

23.4. 26 후기 (무역센터반)

 

1.합평


* 안개가 머무는 곳 / 성혜영

* 영원한 평범 / 윤지영

 

- 서경수필 : 꼭 경치 뿐만이 아니고 인간에 대한 풍경도 된다.

   문학의 도구는 언어다. 작가는 언어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다양한 어미를 활용하자.

   문학은 예술이다. 형식이 중요하다. 형식이 내용을 규정한다.

(엄마가 자녀에게 말을 예쁘게 하지 않으면 말을 듣지 않는다.)

- 형식이 좋게 쓰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 체험이 많으면 글이 장황할 수 있다. 압축이 필요할 때도 있다.

 

2. 제목

 

- 보들레르(프랑스, 상징주의) ‘악의 꽃

처음에는 연옥으로 하려 했지만 술을 마시던 친구들이 악의 꽃으로 제안.

- 베게트 고도를 기다리며’ -> 모호하게 쓴 경우.

(고도란 말로 신을 가리키고자 했다면 그냥 신이라는 말을 썼을 것이다)

- 헤밍웨이 -> 쓰기를 마친 뒤 제목을 단다. 많을 때는 백 개나 되는 제목을 적기도 하는데 그곳을 하나씩 지워나간다. 어떨 땐 모두를 지워버리기도 했다.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 제목을 평범한 것으로 바꾸자는 제안에 샐린저는 홀든 콜필드(주인공)가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 서머싯 몸(달과 6펜스)/‘성공한 책의 제목이 바로 좋은 제목이야!’

- 조지 오웰(1984) /

- 톨킨 (반지의 제왕)/ ‘호빗’: 영문학 시홈 체점하다가 학생의 답안지 여백에 낙서 시작

땅 속 어느 굴에 호빗 하나가 살고 있었다

반지의 제왕’: ‘호빗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반지의 제왕이 세 권으로 나올 예정.

- 톨스토이(전쟁과 평화)

-> 나폴레옹 전쟁 이후인 1820년대 암흑기 러시아의 실상을 반영하여 ‘1825

- 이야기의 중심은 전쟁 당시여야 한다는 생각에 20년 쓸어올려 ‘1805으로 했지만

  얼마뒤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로 마지막으로 전쟁과 평화

 

-우리나라가 부조리 이야기를 좋아한다.

    (사오정시리즈)

-수필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제목이다. 읽고 났을 때 기억하기 좋아야 한다.

호기심과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야 한다.

 

 

3. 이론

 

-창작 이론: 창작자들이(창작의 체험을 바탕으로) 나중에 창작을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말(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음)

-밤길의 등불 같은 역할

- 우리는 창작자이지 이론가가 아니다.

 

4. 유미주의

 

- 아름다움을 탐닉하는 것을 예술의 최고 가치나 목적으로 여기는 사조.

탐미주의. 심미주의. 예술지상주의.

- 인간이 아닌, 예술을 위해 예술을 해야 한다는 주의. 19세기 합리주의에 반대하여 탄생.

- 에드가 앨런 포(), 보들레루(), 페이터(), 다니자키 준이치로(/‘문신’), 김동인, 김영랑, 이효석, 서정주, 전봉건, 김광림 등.

무조건 아름다움을 찾는다. 타인의 공감보다 오로지 아름다움만을 추구하여 문제가 된다.

 

5. 잃어버린 세대

 

- Lost Generation, 상실의 세대, 길 잃은 세대

- 1차 세계 대전(1914~1918)이 끝난 뒤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절망과 허무감을 문학(예술)에 반영한 세대.

- 헤밍웨이가 소설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1926)’서문어ㅔ서 파리에 머물던 미국 작가들의 대모 거트루드 스타인의 말을 인용하여 유명해짐.

 


임옥진   23-04-26 22:27
    
지각했는데 듣지 못한 부분 알기 쉽게 써 주셔서 도움이 됐습니다.
수요반으로 온 후 늘 생각햐는 건데 어찌 그리 후딱 후기를 쓰시는 지 대단하십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