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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 사물을 통해서 상상력의 출구를 찾아보자    
글쓴이 : 이상무    14-04-15 17:32    조회 : 4,168
 
 
* 사물을 통해서 상상력을 키워보자.
* 의미 부여를 안 하면 좋은 시나 산문이 될 수 없다.
* 폭넓은 사유를 하자.
 
시의 상상력에 대해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늪은 브라운관, 실시간으로 자연을 생중계한다. 낮에는 바람과 구름이 다녀가고 새가 오고 밤에는 달과 별이 다녀간다. (비가 오면 방영하지 않는다)
*우물이 넘칠 때는 깊이를 알 수 없다. 이때는 사랑이 충만할 때이다.
*우물이 마른 것은 사랑이 끝난 것이다. 마른 우물 바닥에는 애증만 남는다.
 
*쉽게 들어간 못은 쉽게 빠진다.
*처음에 못이 들어오는 것에 인색했던 벽은 시간이 지날수록 못과 한몸이 되어 살아간다. 너무 익숙해져 못이 있다는 존재까지도 모른다. 못을 빼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벽은 못을 내 주지 않는다. 벽에 못 박기를 통해 남녀 간의 사랑을 상상할 수 있다.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자.
*구두를 소가죽으로 만든 이유는 소처럼 열심히 일하라는 뜻.
*소는 죽어서도 사람의 발을 통해 일한다.
*악어는 먹이를 삼키면 안 뱉는다. 지갑을 악어가죽으로 만드는 이유.
 
넓은 사유를 가지려면 많은 책을 읽어야겠지요. 교수님께서는 최인호의 <<타인의 방>>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 자리>>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등 많은 책을 읽으라고 하셨습니다.
 
김현자 선생님의 <가보고 싶은 해주 광산>을 합평했습니다.
* 글의 내용이 좋고 잘 읽힌다.
* 선생님의 자전적 소설에 쓰시면 더욱 좋겠다는 말씀이 계셨습니다.
저희가 잠시 잊었던 시대적 배경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두의 선생님의 시 <꽃살문 두드리는 빗방울>을 합평했습니다.
꽃에 떨어지는 비를 표현 하셨지요.
오늘 시 한 편이 완성 됐습니다.
 
점심은 김명자 선생님께서 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요님들. 즐거운 한주 지내시고 다음 주에 봬요.
 
 

강혜란   14-04-15 23:17
    
알토란 같은 후기를 꼼꼼히 올려주신
이상무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화요반을 위하여 항상 봉사하시는 모습
본받고 싶습니다.^^

오늘은 <내일상의 종교>가 가슴으로 들어온 날입니다.

김명자 선생님 맛있는 점심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요반님들!
화창한 봄날 맘껏 즐기시구
좋은 나날 되세요^^
     
유병숙   14-04-17 21:04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
독서토론때 함께 읽은 기억이 선합니다.
열정적인 강혜란 샘, 이상무 샘도 함께하셨지요.

매일 시를 읽으시고 자녀에게 메일로 보내신다는 강혜란님.
서정적인 마음밭을 가꾸시고 계시니 부럽습니다.
김요영   14-04-17 12:03
    
지금  막 최인호의  타인의  방을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화요반 님들  나들이 가셨나요?
아님  젊은 생명 앗아간 사건에  침묵하시는 건가요?
리조트에서 새내기 대학생들 덮친 일이 얼마전인데
잊혀질 만하니까 도 터지는 군요.
뉴스보면서 이일도 금방 잊혀질 텐데...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든 다 인재 입니다.
우리 사회가 무감각해지고  이기적이 되어가는 거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이런걸 글로 풀어내야 하는데..
이상무님  미루지 않고 재발리 후기 남겨 주신것
고맙지요.  늦게나마 댓글 달고  담주 기약합니다.
진도 사건보면서 하루하루를 
정말 헛되게 보내면 안되겠구나 다짐합니다.
싱그러운  봄날 만끽하시길.. 언제 도망갈지 모릅니다.
     
유병숙   14-04-17 20:58
    
저도 멘붕 상태입니다.
금쪽 같은 자식이 물 속에 있다고 생각하면~~~
먹먹한 가슴을 수없이 쓰러내리고 있습니다.
부디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모두 다 살아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유병숙   14-04-17 16:26
    
이상무 샘~
수업 끝내고 그 날 바로 후기를 올리셨네요.
바쁘신데~~ 감사합니다.
후기 잘 읽고 복습했습니다. 

소가죽 구두를 신고
불쌍한 소 만 생각했지
제 발이 부지런히 걷는 이유는 생각지 못했어요.

시적 감성과, 문학이 되는 싯점.
이것을 배우다보면
울 화요반은 늘 학구적인 분위기~~
 일주일에 하루, 그리고 두시간 반!
이 순수의 시간이 참 좋습니다.
함께하는 화요님들~~~ 짱!!이십니다.
유병숙   14-04-17 16:32
    
독감앓이에 입원까지 하시고
핼쓱해지신 김명자 샘~
화요반에 복귀하셔서 반가웠습니다.
완쾌기념으로 점심까지 사시다니요!!
오히려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복귀하셔서 감사하고~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프지 마시옵소서~~~^^
유병숙   14-04-17 16:38
    
새로 취임하신
김정완 이사장님
정진희 회장님
장은경 사무국장님께서
다음 주 화요일~
저희 강의실로 오십니다.

정진희 회장님이 문우님들께
떡잔치를 베푸실 예정입니다.
함께 점심도 드시고,
축하와 환영의 말씀을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에 절대!!!
결석하지 마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