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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부신의 저택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에 나오는 '조각상들이 있는 저택'의 원형    
글쓴이 : 김은희    14-08-04 20:40    조회 : 3,691


이 저택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에 나오는 라라의 고향 유라틴(페름을 모델로 한 가상의 소도시)에 있는 ‘조각상이 있는 저택’의 원형이다.

이 건물은 현대적 양식의 건물로 20개의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의 머리 조각이 유명하다.

조각은 표트르 아가피인이 만든 것이다.

이 집의 주인인 미하일 이바노비치 그리부신은 러시아의 ‘차와 설탕의 왕’이라 불린 상인, 사회활동가, 예술 후원자였다.

그는 내전 후에 페름에서 사라졌으며 후에 망명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이 건물에 러시아과학 아카데미 페름 지부가 위치해있다.



박옥희   14-08-05 09:37
    
동화에 나오는 얼음궁전처렴 환상적이네요.
세월이 갈수록 러시아 문학과 음악이 좋아져요. 그림은 모르겠고요.
올 여름의 마무리는 눈덮힌 시베리아 벌판을 그리면서 <<닥터 지바고>>를 찾아 읽을까 해요.
책장  어디쯤엔가 숨어 있겠지요
은희씨 덕분에 러시아 여행을 떠납니다.
고마워요!
임정희   14-08-05 10:11
    
오랫만에 뵙는 거라 더 반갑고 좋았는데,
충분한 표현을 못했어요.
넷북 키보드를 빠르게 터치하는 모습은 기자 같아요.
독수리타법 수준인 제가 볼 때는 넘 멋져보여요~

얼마나 부자면 저런 집을 짓고 살 수 있을까요?
<<닥터 지바고>>에 나온다니 궁금하여 찾아보고 싶은데....
"박옥희 선생님, 어디쯤 나와요?" 라고 담주 물어보려는 약삭함과 게으름이
이기고 있습니다.

샘 덕분에 페파민트처럼 시원해 보이는 그리부신의 저택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윤효진   14-08-05 12:55
    
김은희샘 ^^
빨간색 옷. 잘어울렸어요.  얼굴이 핼쓱 하더군요.
지나고보니 선생님의 자리가 참 듣든했구나....  생각 들어요. 옛날 늘 옆에 있을 때는 몰랐었는데...
늘 마음으로나마 지지합니다. 행복하시길요. 하고싶은 일들 이루시기를요.
러시아의 연두색 건물, 하늘색 집들 초록빛 ...  그립네요. 무엇보다 에르미타쥐박물관은 잊혀지지 않아요. 언제 다시 가보려나...  다시가는 겨울궁전은 좀더 세세히 살펴봐야지... 마음으로나마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