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한파로 바깥 날씨는 매서웠지만 한 편이라도 더 합평해 주시려고 애쓰셨던
이재무 교수님 열정 덕분에 교실 안은 훈훈한 온기로 가득했습니다.
세 편을 합평해 주셨고 그 중 한 편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마리나님 <찬수의 고백>
*김보애님 <그 소리가 삶의 소리였단 말이지!>는 통과되었습니다. 짝짝짝!!!
*김형도님 <정초의 해맞이>
*교수님 당부 말씀
-과거를 회상할 때는 동기가 필요하다.
-과거 일을 쓸 때는 글 전체를 과거 시제로 통일한다.
-한 문장에서 같은 단어는 두 번 쓰지 않는다.
-글 내용이 달라지면 문장 분량과 상관없이 단락을 나눈다.
-“여공”이나 “여류”는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글 흐름에 꼭 필요하지 않은 문장은 아까워하지 말고 과감히 생략한다.
-주제와 관계없는 소재는 글 흐름에 방해 요소가 된다.
-여행기는 여정을 간략하고 분명하게 정리해서 쓴다.
-동물이 소재인 글은 우화 형식으로 쓰면 좋다.
목요반 단골 건배사인 오.징.어(오래도록 징하게 어울리자!!)가 되기 위해 수업 후
함께 하는 점심 식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입니다.
7일장에서 국밥을 먹으며 정을 나누는 인심 좋은 시골 사람들처럼 일주일 만에 만난
우리도 백화점 중식당에서 굴짬뽕, 자장면, 짬뽕밥, 게살스프, 게살볶음밥을 함께 하며
지난 7일 동안의 안부를 묻고 반가워했습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을 위해 김형도 선생님께서 줄임말 유머를 준비해 오셨고, 교수님께서는
수업 시간에 안하셨던 사적인 말씀들(예를 들면 요즘 핸섬해지신 비결 등등...)로 웃음을
주셨습니다.
식사 하면서도 교수님 말씀에 열심히 귀 기울였던 성실파와, 교수님 레이더를 벗어난
으슥한 곳에 자리 잡고 그들만의 대화에 열을 올렸던 뺀질이파(제가 늘 그 뺀질이파의
주동자임을 모르는 분은 안계시겠지요? 흐흐흐)도 공기 중에 떠다니던 친밀감과 따뜻했던
배려로 모두 행복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김정완님, 양희자님, 이규봉님, 황윤주님, 네 분의 부재로 많이 허전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꼭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