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문 1월호를 살펴 보면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네편의 글에 대한 합평이 있었습니다.
이상일샘의 글 <<잘 살고 있는 거지?!>>는 송교수님이 글을 꼭 써오라고 하셔
숙제하는 기분으로 오랜만에 쓴 글이랍니다.
완벽한 말솜씨로 문장이 막힘이 없이 잘 쓴 글이라며 교수님이 칭찬하셨습니다.
단지 제목이 좀 헷갈리니 <<잘 살고 있는 거야>>로 바꾸면 좋겠다 하셨습니다.
문영일샘의 글 <<그대들도 배우다>>는 문샘이 배우가 되는 과정을 썼다고 했는데
촛점을 어디에다 뒀는지와 야무지게 짜여진 내용이 아니라며 연극에 대해서 너무 쉽게
이야기 하신거 같다며 깊게 들어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제목도 <<나도 배우다 >>로 하는 게 좋겠답니다.
이어서 플라톤의 이원론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가시적으로 실제하는 원형인 이데아와 가짜인 허상, 즉 그림자로 나뉘는데
플라톤은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철학자들이 사는 사회를 이상적인 사회라 했습니다.
그림자를 그리는 예술가들은 가짜를 더 가짜로 만드는 작업이라며 시인추방론을 주장했답니다.
수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짜인 허상이 실제라며 모방론을 주장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있어야 할, 있었으면 좋겠는, 가능한 것을 유추해 내는 것으로
대상을 통해 그 개연성을 유추해 내는 게 예술이랍니다.
연극은 예술의 기본으로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은 최초의 비극입니다.
오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한 속죄로 자기눈을 찌름으로 사람이 해야할 도리를 한것입니다.
더 깊게 들어 감 골치 아프니 여기서 끝냅니다. 각자 알아서 공부하시길요.^^
한금희 샘의 글 <<성공과 행복>>은 한샘이 4시간만에 쓴 글이랍니다. 작가의 활기가 느껴지는 글이지만
글성미가 급하게 느껴진다며 호흡이 없어 문장이 엉키니 문장나누기를 하라셨습니다.
한샘의 두번째 글 <<내가 앓고 있는 병, 공황장애>>는 첫번째 글과 같은 날에 쓰셨답니다.ㅎㅎ
역시 한샘 특유의 가볍고 경쾌한 글이지만 병이라는 현상에 대해서만 언급을 했지
자신이 병에 임하는 자세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병을 대하는 내마음을 쓴 좋은 시로 조지훈 시인의 시 <<병에게>>를 추천하셨답니다.
시를 올리려고 찾아 보니 좀 길어서 생략했으니 찾아서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명절을 앞두고 바쁘신 분도 있고 미세 먼지와 추운 날씨때문인지 결석하신 님들이 많았습니다.
장기결석하신 손동숙샘, 임명옥님, 이순례님, 이상매님, 김명희님 그리고 오늘 결석하신 우리님들!
아프신 분들은 건강관리 잘 하시고 담주에는 꼭 쾌차하셔 밝은 얼굴로 만나길 기대합니다.
우리님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환한 얼굴로 담주에 봐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