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함께 마음이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이고
치뤄야하는 일들이 첩첩산이라
정신을 멀리 떨어뜨려놓고 수업을 받아
교수님께는 조금 죄송했습니다.
까치 설날 전야에 뒤숭숭하셨는지
오늘은 글도 딱 한편.
옥화재 님의 <<장터 풍경>>
* 문장은 꼭 짧은것이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한 호흡으로 읽히는 것이 가장 좋다.
* 모든 글을 3인칭으로 쓰는 습관 들이기.
나 가 그 가 될때는 관찰력이 늘어나 표현의 향상을 불러오는 효과가 있다.
어렵지만 노력하도록 해보자.
오늘도 문장의 순서(구성)에 대해 강조하셨습니다.
구성은 독자가 사건의 내용이나 접목이 자연스럽게 인지되도록 하는것이기에
잘 짜여진 구성은 글의 표현보다 더 우위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반장이 잠깐 딴짓을 하는 사이
교수님의 말씀의 앞부분을 놓쳤습니다만 뒤의 말씀이 정말 멋있어서 적어봅니다.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이 없는 것처럼 허전한 것이다.>
언듯 듣기로는 "카프카"의 말이라 들었습니다.
틀렸으면 열공하신 분 고쳐주셔요.
공부시간에 딴 짓을 했지만
점심을 같이 모여 먹을 수 있도록 중식당 룸은 예약해 두었습니다.
점심을 같이 못하고 가신 이건형 선생님, 김미원 회장님, 이신애 선생님, 이상태 선생님, 신화식 선생님,
집안에 일이있어 수업에 못나오신 문영휘 선생님, 우경희 선생님, 김화순 선생님,
명절 잘 보내시고 다음주엔 꼭 만나요~~~
오늘 달콤한 곶감을 주신 설영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교수님께 몇개 싸드렸더니 맛을 못보신 분들도 계셔서 죄송했어요.~^^
바쁘신 와중에도
수업에 빠지지 않고 나와주신 많은 선생님들,
즐겁고 화목한 명절 보내시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수요반 선생님들,
선배님들, 동료 여러분, 후배님들,
그리고 각자 개인적인 일로 잠시 교실을 비우신 많은 분들,
명절과 함께 건강과 평안의 복을 듬뿍 받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