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모든 문제의 답    
글쓴이 : 구금아    14-01-21 23:31    조회 : 4,598
벌써 2014년이 시작하여 셋째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화요반은,
이두의님의 <거꾸로 난 비늘>이란 시로 문을 열였습니다.
역린지화를 나타낸 시였습니다.
보이지않는 비늘이라고해서 함부로 다루면 안된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오늘의 작품은 그 의미가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좀더 사고하여 다음에 다시 제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두번째 작품은, 김형도님의 수필 <5천원 덕분에>입니다.
5천원 덕분에 인간의 도리까지 생각하게 되었다는 글입니다.
메세지도 있고 이야기도 있는 글이었습니다.
구성을 다시하면 좀더 완성도 있는 글이 될것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먼저 나의 성철을 쓰고 난 후에, 예를 들어 쓰는 것으로...
 
마지막 작품은, 강혜란님의 수필 <심장이 아프다>입니다.
취업을위해 오랜기간 공들인 딸이 3차 면접에서 떨어져 실의에 빠졌습니다.
엄마는 딸에게 시 한편을 메일로 보내주었고,
딸은 이에 답시를 엄마에게 보내준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시가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작품에서 시가 중요한 소재가 되더라도 다 인용하지 말고
그 시의 주제의식만 갖고 와서 쓰라고 하였습니다.
 
생전에 성철스님은 자기를 만나고 싶어하는 신도에게 삼천배를 하고오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삼천배를 다 완수하는 신자는 많지 않았습니니다.
간혹 완수를 했더라고 성철스님을 만나지 않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삼천배를 하면서 그 문제의 답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괴로워하는 모든 문제의 답은 내 자신에게 있지요...
 
오늘 점심은 이번학기에 새로오신 김명자님께서 쏘셨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명절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결석생이 많았습니다.
빈자기가 많으면 썰렁하고 기분도 신숭생숭해지더라고요.
다음주엔 설때문에 더욱 바쁘겠지만 모두들 오셔서 화요반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매일매일 활기찬 날이 되기를......

이상무   14-01-22 15:46
    
그렇습니다.  모든 문제의 답은 자신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겠지요.
그런 이치를 뒤늦게 깨달아가는 중입니다. 아직도 내 자신은 철이 덜 든것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만 저도 이제 제 안에서 답을 얻으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화요님들. 안녕하신지요. 올 겨울은 제가 결석을 많이 한 것 같아 송구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화요일 열시가 되면 마음은 강의실에 머물고 있답니다. 지금쯤 합평을 하시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구요.
결석생을 위해 요점 정리를 해 주신 금아님. 감사합니다. 특히 성철 스님의 가르침이 가슴에 깊이 각인되어 옵니다.  잘 새기겠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는 꼭 뵐께요.
이상무   14-01-22 15:56
    
강혜란 님의 <심장이 아프다>라는 제목만 보고도 제 심장이 뭔지 모르게 아파왔습니다. 그러셨군요. 그 마음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저도 잘 알지요. 저 뿐이겠습니까? 세상에 모든 엄마들은 다 아픕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제가 따님을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예쁘기도 하지만 엄청 야무지고 똑똑한 아가씨라 생각이 들더군요.
걱정하지 마십시요. 그 보다 더 좋은 곳에 틀림없이 될 것 입니다. 어느 기업인지 모르지만 그 기업에서 똑똑한 인재 한명을 놓친 것입니다. 제가 사람을 좀 볼 줄 아는데 따님은 분명 잘 될 것입니다.
     
강혜란   14-01-22 20:03
    
이상무 선생님!
감사합니다.선생님의 말씀,
제에게도 딸에게도 엄청 큰 힘이 됩니다.
억만금을 길에서 주웠다해도
지금 이 말씀하고 안바꿀겁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혜란   14-01-22 20:15
    
글을 쓰면서 위안을 받는 기쁨이 큰 하루입니다.
길음동이 길한 소리를 내는 곳
그 중에서도 화요반은 더 좋은 곳
이렇게 좋은 곳에서 항상 묵묵히 봉사하며
알찬 후기까지 올려주신 구금아 총무님
감사합니다.

김명자 선생님!
점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입니다.
어릴 때 세배돈 받을 생각으로 가슴 설레던 기억을 떠올리며
멋진 명절을 보내려고합니다.^^

화요반님!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김난정   14-01-24 14:04
    
"모든 문제의 답은 자신에게 있다"는 말씀 참으로 곰감합니다.
일찍이 원효스님도 당나라 유학길에서
일체유심조를 깨닫고 다시 신라로 돌아왔다지요.
그러나 이 마음이라 놈이 하도 간사하여
미혹한 중생인 저는 늘 끌려 다닌답니다.
늘 바쁘신 울 총무님, 후기 올리느라 애썼습니다.
덕분에 복습 잘 했습니다!!
김도현   24-08-28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