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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샘추위, 판교반 3월 16일 목요일    
글쓴이 : 민인순    23-03-17 10:17    조회 : 1,560

꽃이 필 무렵이면 잊지 않고 찾아 오는 '꽃샘추위',
목요일 외출에 팽팽한 탄력이 되었을까요? 

수업 내용

: 자료 읽기

'소설만이 말할 수 있는 것'   - 밀란 쿤데라

오에 겐자부로의 단편 소설'인간의 양'에서 보면 
작가는 '일본인 승객'이라고 쓰고, '외국 군대의 술 취한 병사'라고 
씁니다. '일본인' 승객이라고 꼬집어 말하면서 병사들의 국적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단어 하나를 포기함으로써 정치적 측면은 어슴푸레한 빛에 싸이고, 소설가가 관심을 가진 주요한 문제인 실존의 수수께끼에 조명이 집중되기에 충분해진다고 합니다.

'사랑'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사랑'을 알게 하면 좋은 글이 됩니다.


'눈동자와 입술'  - 임헌영

"인간에게 사랑이 있는 한 이 시와 노래는 애송될 것이다."
여기서 '이'는'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입니다.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 그 눈동자 입술은 / 내 가슴에 있네"

글쓴이는" 이 시에 나타난 남녀의 관계가 어디까지였을까?" 묻고 재미나게 답을 합니다.


: 시에서 제목은 중요합니다.
 - 행일 수 있고 내용일 수 있습니다.
 
: 문학은 도덕 교과서가 아닙니다.
 -  교훈적이고 계몽적인 내용은 글에 녹여서 ~
 -  상징과 비유로 표현합니다. 

'수식언(관형사, 부사)을 지나치게 쓰면 알맹이가 사라집니다. 몸이나 얼굴에 자신이 없을 때 과한 치장을 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회원 작품 평이 있었습니다.



판교반 쌤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
아름다운 봄도 맘껏 즐기십시오~~^^

김동춘   23-03-17 23:58
    
예. 늦은 밤 다녀 갑니다.
꽃망울이 톡 톡 팍팍 터는 봄 날에 찾아온 귀한 손님인
꽃샘추위에
꽃망울이 톡! 피다가 깜짝 놀라 콜록~할 때 나는 꽃대신 콧물을 쿨적거린다.
꽃술이 떨어질가 봐.
김동춘   23-03-18 00:05
    
아름다운 봄밤
수필과 사랑에 빠진 여인은
수필이라는 님을 생각하며 혼자서 기웃 댑니다.
그리고 꿀물을 덧칠하고 간 아름다운 쌤 총무님을 봅니다.
 종달새가 달콤한 꿀을 빨고 갑니다. 수고햐셨습니다.
김동춘   23-03-18 00:06
    
나는 야행성 신종 종달새라고나 할까....
민인순   23-03-31 12:51
    
동춘쌤이 있어서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