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여미던 겨울의 끝자락, 봄이 오는 소리에 살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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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정 넘치는 문우들의 환한 얼굴들이 하나 둘 교실로 모였습니다.
두 편의 글과 한국산문 2월 호를 공부했습니다.
●9시 뉴스에 나올 뻔 했어요 !
강민숙(유스티나)
2월 호로 등단 한 강민숙 선생님의 등단 후 첫 글이었습니다
.주차 실수로 봉변을 당한 강민숙 선생님의 조마조마한 얘기는 누구나 경험 할 수 있는 얘기라
모두에게 미리 주의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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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써면 써진다는 교수님의 말씀처럼 한층 좋아진 글에 대한 칭찬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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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서는 개연성(그럴싸한, 있음직한)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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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났던, 일어나지 않았던
단어나 문장은 상징성, 비유적으로 할 때 좋은 글이 된다.
지나가면서 쓰는 것은 좋은 문장이 아니다.
문장 시작의 '뒤숭숭한 꿈을 꾸었다'는 말은 빼는 게 글의 흐름에 좋을 듯 지적해 주셨네요.
●할까? 말까?
김학서
제목이 호기심과 상상력을 유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목 선택이 나날이 발전한다는 교수님의 칭찬이 있었습니다.
이미 몇 권의 책을 출간하신 선생님의 출판 사인회의 뿌듯한 얘기는 순수하고 소박한 느낌이었습니다.
책 이나 블러그 는 어차피 노출이 되는 것 독자들을 의식하게 됨을 강조하셨습니다.
ㅇ 한국산문 2월호를 공부하며 수필의 심화 학습이 있었습니다.
⊙아나톨 프랑스
모든 문예는 수필로 모일 것이다. 수필같이 소설을 쓴다.
일인칭 소설→ 수필로 바꿀 수 있다.
일본 사소설→수필
릴케의 (말테의 수기)~자전적 소설, 수필에 가깝다.
⊙ 파스칼 키나르~ (은밀한 생)→ 에세이에 가깝다.
사람이 비밀이 없다는 것은 영혼이 없다는 것이다.
오늘 결석하신 선생님들 담 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