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제7강; 아니 에르노『단순한 열정』(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3-02-11 09:30    조회 : 2,625
1.아니 에르노『단순한 열정』작품 감상.
  가.한 인간의 정체성이 어떻게 파괴되는지 보여준다. 힘겹게 성취한 지성인의
      지위와 자존이 무너져 결국 인간의 원초적 형질, 잔해만 남는 과정을 가혹하게
      진술한다.
  나.연작『탐닉』과『집착』도 자아를 상실하고 무엇엔가 사로잡혀 수난에 빠진
      여인의 모습은 묘하게도 작가가 그토록 벗어나길 원했던 빈민의 딸, 힘겹게 
      쌓아온  문화적 자산을 몽땅 상실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퇴행한 것으로 그려졌다.
  다.에르노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사유는 위험과 모험을 각오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탐구의 글쓰기'에 대한 경의일 것이다.
2.김초엽 작가『행성어 서점』중<데이지와 이상한 기계> 감상.
  가.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모순의 순간이 결국 삶의 진실을 품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상한 기계'는 사실 '정확한 기계'인 것이다.
  나.인간이 전지전능한 것 같지만 우리가 알고 이해하는 것은 오직 자기 세계뿐이다.
     "모든 사람이 각자의 현실의 결을 갖고 있다" 사람마다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담론을 이해한다.
  다.놀라운 것은 이 소설의 결론이 인간은 결국 타인의 결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결론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세계에 살고 잇는 이를 통해 다양한 세상을 배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행복에 이른다는 점이다.
3.김미원 선생님<이게 쌂이야>합평이 있었습니다.

봉혜선   23-02-15 09:52
    
2,20에 뵈어요~~

행성어 서점 찾아읽기도 서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