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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이로움, 상상력, 낯설게 하기(종로반, 2.9,목)    
글쓴이 : 김영희    23-02-13 22:57    조회 : 2,326
문화인문학실전수필
경이로움, 상상력, 낯설게 하기(종로반, 02. 09, 목)

1. 강의 

*경이로움은 상상력과 관련되어 낯설기로 이어진다.
그 예가 마르셀 뒤샹의 “샘”(도기로 제작된 소변기에 ‘R.Mutt 1917이라 서명됨)과 초현실주의 화가인 르네 마그리트 작품들이다. 놀랍게도 100년 전 작품이다.
*여행기는 누구나 쓸 수 있다. 그와 달리 여행 수필은 여행이 어떤 의미를 주는가에 주목한다. 즉 글에 나의 고유한 어떤 것이 있어야 하며 누군가에게 의미를 주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공감을 일으켜야 한다.
*남미는 크게 세 문명으로 나뉜다. 기원전 2,000년 전 마야문명, 마추픽추 등 험한 산꼭대기에 거대한 도시를 세운 잉카문명,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 존재하던 아스텍인이 만든 아즈텍문명이다.
*영화 “미지와의 조우”는 1977년 개봉한 미국의 SF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초기작이다. 영화 “E.T”와 쌍벽을 이룬 영화로 예술가에게 추천한다.
*3대 SF 작가: 1) 아이작 아시모프, 2) 아서 C. 클라크, 3) 로버트 하인라인

2. 합평

<페루 나스카라인> 권영하

-잉카문명과도 견줄만한 신비한 고대 유적지 나스카라인을 가족과 함께한 이야기.
-‘내가, 나는, 나의~’ 같은 대명사를 생략하면 문장이 깔끔해진다.
-여행 전체 내용을 쓰기보다 고유한 느낌이 있는 여행 수필로 써 보기를 권한다.
- 나스카라인이 잉카문명과 어떤 관계인지 한두 줄 써주면 좋겠다.

<디지털 세계로 떠나는 마지막 열차> 가재산

-시대에 맞는 주제로 칼럼이자 에세이로 훌륭한 글이다.
-최근 트렌드나 주제에 제목도 좋고 일관성 있게 정리되어 있다.
-통계 처리는 오해 소지가 있으니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
-메타버스는 영어로 병행 표기해 주는 게 좋겠다. (예, 메타버스 Metaverse, meta bus).

<하리> 정성록

-설사에 의미를 두고 쓴 글이다. 제목을 “설사”와 “하리” 중 고민할 필요가 있다. 
-전쟁 중 아버지의 설사는 그냥 단순한 설사가 아닌 하늘의 뜻인 듯하다. 
-수필에서 다의성, 중의성이 필요하다(화투 이야기 첨부 요망).
-아버지의 그리움과 곡진한 정이 의미화되어 있어 좋다.

3. 동정

-새 학기인 4월부터는 가능한 디지털 시스템과 병행해 강의 진행 예정이다.
-종로반은 합평 원고가 밀린 상태다. 합평을 주로 다루겠다.

안해영   23-02-14 01:50
    
김영희 샘 첫 강의 후기를 이렇게 잘 쓰시다니 대단합니다.
종로반의 보배 맞습니다.
     
김영희   23-02-14 07:03
    
아구 감사합니다. 반장님 이하 많은 분들 조언 덕분입니다.
초짜인 저를 이끌어주셔 고맙습니다.
김연빈   23-02-14 08:17
    
강평을 이렇게 훌륭하게 쓰시는군요..대단하십니다.
 정성록 님의 설사도 다루었군요..정말 하늘의 뜻이었지요.
     
김영희   23-02-14 10:16
    
황송합니다. 선배 문우님들의 작품이 명작입니다.
게다가 강의 질과 분위기에 두 시간이 짧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할 수 있어 행운입니다.
이용만   23-02-14 11:42
    
김영희 작가님! 잘 정리된 강의 내용과 합평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에 친절함을 배웁니다. 그 외에도 김영희님의 기고 및 저술 활동으로 글 맛이 느껴집니다. 제 후임을 맡기면서도 친절한 안내를 못 해드렸거든요.  한 두가지 유념하실 내용을 만나뵐 때 말씀드리지요 감사합니다~^^
     
김영희   23-02-15 15:23
    
ㅎ  과찬이십니다. 쥐구멍이라도 찾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작가님의 탁월한 후기 솜씨 많이 배우겠습니다.
김순자   23-02-14 16:53
    
수필은 독자에게 의문이 들지 않도록 친절하게 풀어서 써라 합니다. 그 방법을 연구하면서 책도 읽고 많은 자료도 뽑아 쓰기도 하면서 역시 글도 스스로 질문하기와 스스로 답하기라 생각하기 입니다. 나만 공감을 줄 수 있는 글이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김영희작가님이 내게 공부멸심히 해! 하는 것 같습니다!!
     
김영희   23-02-15 15:29
    
항상 열심히 공부하시는 김화백님 함께하셔 영광입니다.
그리기와 글쓰기는 상상의 세계를 잇는 과정이라 여겨집니다.
감사합니다.
김순자   23-02-14 17:09
    
다만이 나만으로 찍혀 다시 글 올림니다.
봉혜선 작가님, 댓글 잘 쓴다며 화백님 최고했는데 아님니다. 김영희님과 안해영님 윤회장님 봉작가님 아니 계시면 재미 없습나다,
     
김영희   23-02-15 15:32
    
댓글까지 이렇게 달아 주시니 더할나위없이 감사합니다.
봉혜선   23-02-15 09:50
    
늦깎이 댓글자  왔습니다.
이용만 선생님 자진 고백하셨네요. 이 정도면 말씀 드릴 사항도 없겠는 걸요.
김영희 선생님. 데뷔전 화려합니다. 담백하고 선생님처럼 깔끔, 일목요연하네요. 가끔 빠지셔도 이용만 선생님처럼이나 더 오래 쓰셔야하겠네요.  얼른 후기 물려주고 싶던 제 3년 기다림이 헛되지 않았네요. 전 등단 전부터 썼으니 그토록 어려웠나 싶기도 하9요.  고맙습니다.  종로반에서 오래 함께 하길 바랍니다.


권영하 선생님 첫 글 고맙고  신납니다. 책 출간이 가까우시다고요!  축하드립니다.
박영애 선생님, 이승도 선생님 한국산문 입성 두 팔로 두 발로 환영합니다.

댓글 킹왕짱 종로반 하시게요.
건승과 건필의 본부반 같이 만들어요. 꾸벅. --총무 출렁
     
김영희   23-02-15 15:36
    
감사합니다 봉총무님
종로반을 위해서 그렇게 오랫동안 후기도 올리시고
그 바탕으로 지금까지 이어진 거 같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윤기정   23-02-16 01:05
    
참석하지 못했어도 강의실 정경이 머리에 그려지는 후기이군요. 좋은 글 감상하는 기회에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김영희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김영희   23-02-19 20:52
    
감사합니다. 윤회장님의 진중한 합평에 힘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