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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은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2023.02.15, 수, 분당반)    
글쓴이 : 황연희    23-02-15 21:48    조회 : 2,394

<분당반> 2023. 02. 15.().

 하루하루가 금방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함께 수필공부를 할 수 있는 문우님들이

계셔서 좋습니다. 오늘은 깜짝 쇼가 있었는데 나병호 문우 부인께서 수업에 동참하셨

습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합평 작품은 총 5편으로

공해진 <낯선 이웃사촌>, 김은경 <친구 오빠의 아내 친구>, 황연희 <생명의 서>, 나병호 <프롤로그>, 이화용 <1인칭 다수, 다인칭 단수> 였습니다. 교수님의 첨삭과 문우님들의 열띤 합평이 있었습니다. 꼼꼼하게 합평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서두에서는 주제를 짐작하게 하면 된다

- 짧게 쓰거나 없어도 됨(본론이 중요함)


2. 본론(문학적 사건) : 묘사할 것(그림의 데생처럼)

 ※ 어쩌면 문학은 본론에 있다.

 

3. 결말에서 요약, 정의, 다짐을 하지 말자(일기 수준이 됨)

 - 문학은 경전, 성경이 아니고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 독자가 상상할 수 있는 몫을 남겨 둘 것


4. 복잡하게 쓰지 말 것(읽고 싶도록 간결하게 쓰자 


 수업 후 나병호 문우님이 부부애를 보여주며 사 주신 김치찜, 막걸리로 화기애애한 시

간 보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못다한 이야기는 늘 가는 커피숍에서 했고요. 다양한 삶에 대한 견해 등 나눌 이야기가 풍성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4편의 작품 합평이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화용   23-02-16 16:38
    
다음 시간이 겨울 학기 마지막 시간이 되겠지요?
유난히 추웠던 겨울 동안 그래도 우리 문우들은 열심히 글을 쓰고
치열하게 합평하고 한 치쯤은 성장했으리라 믿어요.
 수업 후 자주, 아니 거의 매 번 갔던 카페는 이 달 말로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그 카페에 대한 글도 나왔을 정도로
아주 훌륭한 커피 맛에 저럼한 비용으로 우리의 사랑방이었던  곳인데.
불황의 늪은 깊기만 합니다.
쓸쓸한 마음이 들어요.
 마음 한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공해진   23-02-17 17:56
    
후기 감사합니다.

대X동,백X동,정X동
온마!
민나 분당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