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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합평 시간(종로반, 1.19 목)    
글쓴이 : 안해영    23-01-20 01:17    조회 : 3,200

문화인문학실전수필

치열한 합평 시간(종로반, 1.19 목)

인문학 강의 없이 바로 합평으로 들어갔다. 문우들이 글을 많이 내서 쌓였기 때문이다. 합평 대기 글이 많이 쌓여 있다는 것은 문우들이 그만큼 치열하게 글을 쓰고 있다는 증거다.

1. 합평 받은 글

<소와 벗이 되고파> 최준석

‘소와 벗이 되고파’라는 글을 대학 입학 때 학생 대표로 낭독했다. 생명을 다루는 것에 관심을 가져 축산학을 전공했으나 전공과 다른 직업으로 사회 활동. 축산 전공 중에 있었던 일화 한 단락 들어가면 더 좋은 글이 되겠어요.

<닳아 없어지는 것들> 가재산

주제 의식과 사유가 깊어 공감이 갑니다. 훌륭한 수필이며, 칼럼이고 eassy다. 닳아 없어지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새롭고 가깝게 다가오는 것들도 있음을 명기하면 더 좋은 글이 되겠네요. 제목도 닳아지는 것들로.

<애동뫼 산> 정성록

가슴이 먹먹하고 애절하네요. 가부장제 아래 남아 선호 등의 잔재가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요? 잔잔한 감동으로 눈물을 글썽이게 합니다. 동생과 애틋했던 추억 한 단락 정도 삽입해 문학상에 도전해 보면 어떨는지요?

2. 동정

설전의 고요함이랄까? 교실이 기우뚱. 한쪽 책상이 텅 빌 정도로 결강 생이 많았기때문이다. 갑자기 아프거나 멀리 출장 하여서 나오지 못한 문우들이 많았다. 거기에 최근 합류한 연빈 문우는 4시에 강의실 도착. “강의가 4시 시작 아닌가요?” 늦게 입실하여 멋쩍은 느낌을 유머로 재치 발휘하여 강의 끝나는 강의실에 웃음꽃 선물.

*** 1. 26일 한국산문 리뷰 있어요.

임헌영, 김우종 교수님 글 읽어오고, 신인상 당선작도 읽어 오세요.


안해영   23-01-20 09:07
    
가재산
합평 후기 산뜻하고 좋습니다.
안반장님 늦게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안해영   23-01-24 08:55
    
시간 지나면 배운 것 까먹을까 봐 얼른 적느라
밤  시간 죽였습니다.
안해영   23-01-20 09:08
    
김연빈

기우뚱한 교실.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수필가의 문학성이 묻어납니다.
연빈 막내의 황당한 행동을
유머로 감싸주는 따스함!
종로반의 아량입니다.
설! 복 많이 지으세요...
     
안해영   23-01-24 08:56
    
넵, 설부터 복 짓기 노력하겠 습니다.
이용만   23-01-20 19:17
    
안해영 우리 반장님! 합평후기 전광석화처럼 올리셔서 제 걱정거리 사라졌어요. 부드럽고 친절한 글로도 편안함을 주십니다~^^  덕분에 대전 모델선발대회에 참가하여 긴장된 시니어모델들의 꿈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경험이 즐거웠습니다.
     
안해영   23-01-24 08:59
    
눈 호강 많이 하고 오셔서 설 지나면 시력
더 밝아 지시겠습니다.
마음 문은 더 넓어지고요.
윤기정   23-01-21 01:09
    
'치열하게 글을 쓴다'는 표현 좋습니다.  나도 그러고 싶네요. 가끔은 4시 시작인 줄 알고 4시에 들어가고 싶기도 하고요.  '설'이라고 특별한 감흥도 없습니다.  '설'이란 말의 어원이 '섧다'라는 주장도 있어서인지  설을 맞는 마음이 감흥보다는 처연한 느낌인 것 같기도 하구요. 안 반장 님, 후기 보면서 복습 잘 했습니다. 여러분, 설 잘 쇠세요.
     
안해영   23-01-24 09:03
    
회장님, 수업 시간 내내 다른 분들께 시간 양보하시느라 한 말씀도 안 하시고 전광 석화 같은 예리한 평 꼭 해 주셔요.
섧인지 설은 것인지. 좌우지간 설 잘 지내셨지요?
          
봉혜선   23-02-06 00:12
    
윤기정 회장님. 앙꼬 없는 빵 아직 안 좋아합니다. 가장 젊은이 올림.
김순자   23-01-21 04:59
    
설! 복 많이  지으시고, 설! 복 많이 받으세요. 설을 맞는 마음이 착잡하고 무겁습니다. 스스로를, 삶을 소중히 대한다는 게 쉽지 않아서겠지요. 문우님들 모두 설 잘 쇠세요~~^^
     
안해영   23-01-24 09:06
    
선배님, 건강도 좋지 않으신데도 한 번도 결강 없이
나오시니 존경합니다.
설 지난 새해에는 더 건강하세요.
봉혜선   23-02-06 00:10
    
조금씩은 아픕시다. 죽을만큼 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