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 햇볕에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갑자기 피어난 봄날, 오늘은 10명의 문우들이 모여 합평하였습니다. 오늘 합평한 작품은 ‘아름다운 장면 하나(강미양), 물오리의 새끼 사랑(나병호), 재활용!(황연희)입니다. 그리고 3월호 한국산문의 글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글의 처음과 끝을 쓸 때
- 첫부분에 글을 쓰게 된 계기, 단언적 선언적인 문장은 피하고 예고편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 끝부분에 요약 정리, 다짐의 내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수필은 문학이지 종교경전이나 윤리교과서가 아니다. 좋은 내용, 착한 내용만 쓸 필요는 없다.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교훈적인 내용이 있을 지라도 직접 서술하지 말고 사건이나 묘사를 통하여 독자가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3. 수필의 화자는 으레 ’나‘이므로 ’나는‘이란 말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나‘의 확장인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4. 처음부터 글을 잘 쓰기는 어렵다. 우선 일기부터 시작하여 수기 – 문학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글을 쓰는 방법이다.
- 수기 – 미담, 이야기 수준에서 그치는 글
- 수필(문학) - 갈등요소가 드러나도록, 개연성있는 상상력으로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서술한 글
5. 문학적 제목을 위해 언제나 고민해야 한다.
- 나무들의 관계(설명적)
- 관계, 나무들의(도치를 통해 멋진 제목으로 바뀜)
* 제목에 소고, 단상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참신하지 않다.
6. 혼동되는 단어
붓기(×) → 부기(0)
7. 내가 안다고 다른 사람도 다 아는 것은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적절한 설명을 곁들일 필요가 있다.
- 벌레가 된 그레고르 → ’카프카의 변신‘에서 벌레가 된 그레고르
오늘 강미양선생님의 첫 글을 합평하였습니다. 처음 쓴 글은 작가의 자기소개서라고 합니다. 오늘 자기소개를 하며 글쓰기를 시작하신 강미양선생님의 좋은 글 많이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