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heZone
아이디    
비밀번호 
Home >  강의실 >  한국산문마당
  제3강;김응교『김수영,시로 쓴 자서전』(용산반).    
글쓴이 : 신재우    23-01-06 10:07    조회 : 4,238
1.김응교『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중 <공자의 생활난>감상.
  가.시 전체를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동무여 이제 나는 바로 보마"이다.
  나."사물과사물의 생리와/사물의 수량과 한도와/사물의 우매와 사물의 명석성"
       첫째 사물의 본질, 둘째 사물의 한계,셋째 사물의 옳고 그름을 바로 보겠다.
  다.이부분은『대학』의 핵심내용이다. 즉"내 덕을 밝히고(明德), 세상을 변화시키고
       (新民),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어라(至善). 그러기 위해서는 몰입(格物)과 앎의 
      확장(致知), 내 영혼을 속이지 않는 성실함(誠意),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 (正心), 나 자신의 경영(修身), 집안 경영(齊家), 국가경영(治國),
      세계평화(平天下)의 단계적 실천내용이다.
  라.그리고 나는 죽을 것이다(마지막 행)는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공자의 명언을 인유한 문장이다.
  마 독자들에게 시인이 살아가야 할 길을 약속하고, 다짐하는 내용이다.
2.김초엽『행성어 서점』중<선인장 끌어안기>.
  가.사랑은 고통을 견디는 것이다.
  나.'선인장'은 타인이고 이 소설을 읽는 '나' 자신이다.
  다.이 소설은 '서로에게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라는 부제가 쓰여 있다.
  라"고통을 주지 않는 것이 사랑일까, 아니면 고통을 견디는 것이 사랑일까.

김미원   23-01-06 22:13
    
김응교 교수님께서 서명해서 나눠주신 귀한 책으로
김수영을 공부했습니다.
자신의 문제에서 벗어나 타인과 세상을 기록한 시인의 처음과 끝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첫번째 시, <공자의 생활난>에서부터 바로 본다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네요.
이제 먹을만큼 나이도 먹었는데 정말 바로 보고 싶습니다.ㅎ ㅎ

2교시는 요즘 뜨는 작가 김초엽의 단편을 읽으며
이제는 SF 소설에도 익숙해져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