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편소설을 쓸 수 있으면 장편소설도 쓸 수 있다.
- 장편소설을 쓴다면 고정관념에 저항할 수 있어야 한다.
예, 이언 매큐언(Ian McEwan)은 『속죄(Atonement)』에서 주로 종교적 의미로 쓰이는 atonement(때속)의 의미가 신적인 존재만에게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행위에도 부여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의미화의 방식>
6. 수전 손택 『해석에 반대한다』
해석은 지식인이 예술에 가하는 복수다. 해석은 지식인이 세계에 가하는 복수다.
비평의 기능은 예술작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이 어떻게 예술작품이 됐는지, 더 나아가서는 예술작품은 예술작품일 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7. 강요 혹은 설득
출판계조차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시대. 상품성이 떨어지면 도태된다.
자신의 미학적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상업성을 담보하려면 독자에게 강요로 다가갈 것인가 아니면 독자를 설득시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8. 의미화(주제화)의 개념
주제는 본질적으로 보편적이라 할 모티프의 특수한 표현이다. (레이몽 트루송)
작가는 기호학적 단서를 통해서 그의 텍스트에 관한 주제를 해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독자가] 작품의 내용 자체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지 못한다. (클로드 브레몽)
반복은 인물의 특이한 면을 강하게 조명하여 독자가 즉각적으로 그 인물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들며 때로는 그 인물을 대중적인 신화로 변하게 한다. (롤랑 부르뇌프, 레알 월레)
주제는 추상적이고 보편적인 모티프를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무언가로 표현한 것
주제는 한 주제에 관한 무수히 많은 변형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클로드 브레몽)
에피파니는 문자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속 인물인 스티븐 디덜라스는 “가장 흔한 물건의 정신이 우리에게 눈부시게 빛날 때”라고 말한다. 현재 이 용어는 좀 더 폭넓은 의미로 외적 세계가 일종의 초월적인 의미를 띠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 일반에 관해서 사용되고 있다. (데이비드 로지)
“작가는 돌을 굴려서 내려 보내는 자가 아니라 그 돌을 따라 같이 움직이는 자이다.”
편집회의가 있는 관계로 한 시간 일찍 시작된
소설 창작 세미나 여름학기 첫 수업은 교수님의 명언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