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6. 15, 목)
-사유의 진전이 필요하다(종로반)
1. 강의
수필은 정황이 이해되어야 한다. 글을 쓰다 말거나 여려가지 추측을 할 수 있게 하는 글은 혼란스러움을 준다. 사유의 진전이 필요한 것이 수필이다. 형상화든 비유든 은유든 설명이든.
2. 합평
「출산택일」 차성기
지난 시간에 읽기를 한 덕인지 많은 의견이 나왔다. 출산 택일, 운명에 관한 글. 어렵지 않은 글이나 정치, 종교, 미신 등은 다루기 어려운 소재.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에 대한 작가의 의견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빨간 넥타이」 류미월
특별한 날 겪은 경험을 통해 진땀 뺀 이야기. 나이 들어가거나 관습에 젖은 생활에서 실수를 거듭하며 사는데 누구나 겪을 법한 정황을 매우 구체적으로 썼다. 형상화한 마지막 문단이 글을 살렸다.
「공병 가고 싶어」 봉혜선
구체적으로 썼다. 모처럼 일관된 주제로 꿰뚫는다. 구어체와 문어체를 구분해서 써야한다. 티비에 나온 쇼맨쉽을 믿고 써서 군에 다녀온 회원이 현실과는 다르다는 지적을 했다. 결미 좋다. 앞 줄이기.
「인어공주가 어려워」 이용만
손주에게서 받은 질문을 제목으로 삼았다. 제목이 좋다. 다룬 적 있는 인어공주 이야기 개작판. 현장 답사 소감, 영화 보기 등 다각도로 접근해 바람직한 글쓰기로 나아갔다. 본인만 아는 이야기 풀리지 않아 아쉬움.
3. 동정
6월은 목요일이 5주입니다. 마지막 주가 아닌 4 째 주 6.22 수업 없습니다.
반장님 모습이 보이지 않아 갑갑 답답. 건강하게 지내시고 계시지요. 5째 주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