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비가 내렸습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날입니다. 10명의 문우들이 모여 4개의 작품을 합평하였습니다. 오늘 합평한 작품은 ’향(香)(황연희)‘, ’The Lotos – eaters 번역(신희영)‘, ’긴 이별(김은경)‘, ’우등상과 개근상(나병호)‘입니다.
《오늘 배운 내용》
1. 글은 때로 작가가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받아 적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쓰다 보면 설계도처럼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인물들이 이야기를 끌고 가기 때문이다.
* 등장인물의 이야기 – 영감, 뮤즈
2. ’향(香)‘의 경우처럼 제목에 인용부호를 써서 특별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
- ’향(香)‘ - 강아지이름, 고유명사
3. 체험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글이 되는 경우가 있다. 말 그대로 땡잡은 것, 간혹은 이렇게 ’쉽게‘ 좋은 글을 쓰고 싶다.
4. 문학 번역 원칙
- 직역보다는 의역을 해야 한다. 그래서 번역은 외국어실력이 아니라 국어실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 전거, 관련된 고사들을 많이 알아야 풀어서 의역을 할 수 있다.
*전거 – 말이나 문장의 근거가 되는 문헌상의 출처
- 한정어로 되어 있는 수식어구를 서술어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 시를 번역할 때 - 운율을 맞추자
- 종결어미를 다양하게 사용하자(’-다‘로 끝내는 것을 피하자)
문우들이 쓴 감동적인 이야기에, 시선을 끄는 독특한 문장에 감탄을 하며 합평을 하
였습니다. 영시도 번역하는 문우님을 보며 놀라기도 했구요. 일취월장하는 실력파
문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