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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는 치유의 문학이다(평론반)    
글쓴이 : 오정주    23-07-18 21:39    조회 : 2,317

장마는 한 번도 얌전히 지나가질 않네요.ㅠㅠ

서울에 내리는 비는 아직은 얌전하지만

집중 호우로 전국 여러 곳 사망 실종 소식에 우울해지는 아침입니다.

천재지변이라도 주의하면 막을 수 있으니 우리 모두 조심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워싱턴, 호치민, 말레이시아, 전주, 천안, 강릉 ,김포 등지에서

비를 뚫고 달려와 줌 화면에 도착한 작가님들과 열띤 토론!!!

글이 쏟아져서 인문 강의는 미루고

합평 열기로 줌 화면이 흔들흔들 했지요.

전국구이며 글로벌로 향해가는 우리 평론반!

결석계 내신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후기 정리를 잘 해야 하는데

그저 간단히 생각나는 것들만 요약을 해봤습니다.


*글쓰기는 치유의 문학이다. 의식 무의식의 갈등과 상처가 표출되어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써보자.

몸을 위해서는 운동하고, 온갖 맛난 거 먹고, 보약 먹고 애쓰면서

왜 머리 쓰는 데 노력은 게을리 하는가?

우리나라는 현재 70대가 판을 치고 산다. 한창 나이다!

*제목과 글은 일치되는 게 좋다. 주제와 소재의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

계절 타령이나 하는 글쓰기보다 역사적인 글이나 좀 더 새로운 방향을 잡아보는 것도 본보기가 될 만하다.

*글 쓸 게 없다고 하는 것은 모두 핑계다. 일상에 널려있다.

대단한 관찰력과 문장력이 좋은 것은 아주 유리하지만 끝까지 일관성 있게 가야 한다. 탁월한 문장력 때문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균형도 잘 맞춰야 한다.

*책을 낼 때 서문은 아주 중요하다

첫 수필집 같으면 첫 문장부터 감동적인 문장이 나와야 한다.

내 인생관, 문학관, 신앙관, 가족관 등등 깊이 생각해보고

 멋진 표현을 연구하자책을 다 써 놓고도 서문 때문에 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합평: 이명환/김대원/김숙/이린/이영옥/신선숙/설영신/이문자(존칭생략)


신현순   23-07-20 01:32
    
반장님~  덕분에 수업 시간의 주요 내용 다시한번 복습합니다
수업시간에 나이가 들면 점점 편한 것에 안주하고자 하는 노년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임교수님 말씀이 인상적이었어요. 
머리가 녹슬지 않도록 기름칠 하고 보약이라도 욱여 넣어야 할 것 같아요. ㅎ
후기쓰느라 수고많으셨어요~~
     
오정주   23-08-03 23:03
    
시상에~ 진짜 머리가 녹스는 기분 뭔지 알 거 같아요.
    더 많이 바빠지셨다는 교수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