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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물 보는 눈을 달리하라- 평론반    
글쓴이 : 신현순    23-07-26 09:44    조회 : 2,904

 ** 평론반 풍경**

 매미는 여름의 한 가운데 와 있다고 있는 힘을 다하여 목청을 높이는데 긴 장마는 아직도 멈출 생각이 없나 봅니다.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이 있으니 말입니다. 습하고 무더운 날씨지만 평론반 문우들은 교수님을 중심으로 화면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한 달 남짓 말레시아 여행 중인 문우 한 분은 노트북을 들고 가, 틈새로 수업에 참여하시더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작품 하나를 터억 내놓았습니다. 열정에 놀랍고 실력에 놀랍기만 합니다.

오늘은 중국기행을 쉬고 문우들 작품과 한국산문 작품을 합평했습니다.

 

**창작 합평**

*한문이 있는 인용문의 경우는 괄호하고 반드시 한글의 음을 달아준다.

*문장에서 가능한 생략법을 사용하라.

*월평에서 기준을 제시했으면 무리하더라도 관련된 작품만 채택한다. , 맞지 않은 작품을 선정

했을 때는 기준과 연관되도록 한다.

*작품에서 부족하게 여겨지는 부분은 평론가의 사견을 더하여 말할 수 있다.

*번역본에서 인용할 때 원문을 쓴다.

*서문은 독자들이 내 책을 보지 않으면 안 되게 써야 한다.

*첫 문장에서 독자를 사로잡아라

*진부한 내용이라도 표현 자체를 확 바꾸면 낯설기 기법이 되어 시선을 끌 수 있다.

*지금까지 구축해 왔던 다른 창작 방법을 시도해 보면 한 단계 높은 글쓰기를 넘어서는 계기가 된다.

*사물을 보는 눈이 달리하면 같은 소재에서도 글을 다루는 방법이 달라진다.

 임길순/ 박옥희/ 김유/ 이영옥/ 문영일/ 오정주


**한국산문 합평(7월호)**

한국산문 7월호 합평에서는 다섯 편을 중점적으로 논의 했습니다네 편에 대해서는 대단히 멋진 평들이 많았으며 <하얀 감꽃>에 대해서는 흥미있는 치열한 논쟁도 있었습니다.

**합평 작품**

하석배- <한 번 더 안아다오>

주기영- <삼세번>

이은성- <겨울 나그네>

이영진- <하얀 감꽃>

강명숙- <팬티와 여선생>



박진희   23-07-27 07:57
    
임헌영 교수님의 코멘트 중에서 빅토르 위고가 '모든 인간은 사형수다'와 앙드레 지드의 '어디서든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영혼이 빈약한 탓이다'란 인용이 인상적이었요. 인간이 창조적인 것을 남겨 영원히 사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과연 그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생각했어요^^
 한국산문 7월호 합평에 선발된 작품들은 훌륭했지요. 잔잔한 감동과 감명을 주는 작가들의 깊은 심성이 예술같아요.
 신현옥샘, 후기 잘 읽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오정주   23-08-03 22:53
    
지가 어디서든 영향을 잘 받지 못하는 인간이더라고여
    지멋대로지요 한마디로. 그게 영혼이 빈약한 것이라니...
    더워서 암것도 하기 싫지만 영혼을 살찌우러 책을 들고 카페에 갔는데
    팥빙수만  먹고  수다만 떨다가 육체를 살찌우고 왔지모예용 ㅋㅋ
  그냥 웃기로 했어요. 다음엔 꼭 책을 열심히 일고 말겁니다. 맹세!
신현순   23-07-28 12:17
    
진희샘~ 반가워요. 후기방에서 오랫만에 만나네요.
저도 교수님의 빅토르 위고와 앙드레 지드의 인용에 잠시 동안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모든 인간이 사형 언도를 받은 사형수의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에 시간의 소중함이 느껴졌어요.  영원히 사는 방법에는 부모의 우주관, 세계관, 인생관, 역사관 등을 자식에게 남기는 것이라는 말씀도 인상적이었어요. 잘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댓글 감사드려요~~ 진희샘!
     
오정주   23-08-03 22:58
    
잘살아야합니다. 동의 합니다.
    사형언도는 태어날 때부터 받은 거라
    넘 오래전이라 까맣게 잊고 살잖아요 왜.
    생각하기 싫잖아요. 아직 살 날이 많으니께요.
    이젠 슬슬  생각해야지요머.
  그래도 머  우주관 인생관 세계관 ....을 남긴다고 영원히 기억할까요?
  우리가 죽어서도 알 수 있을지 원 모르니께...그런 생각말고 걍 열심히
    글이나 쓰다 갈랍니다. 암 생각없이요.ㅎ
오정주   23-08-03 22:50
    
아이고야
  집안 행사 댕겨오느라 후기 댓글 엄청 늦엇습니다.
  아니 근디 왜케 울반은 후기에 인색하다요?
  심쌤 넘 점잖치마시고
  카톡방에 쓰윽~~그런것좀 하셔요!
 
  다른 창작방법을 어떡하면 시도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봅니다. 날도 더븐데  생각이 안 나지만 그래도
 생각을 해봅니다. 신쌤 덕분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