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한창 팝콘처럼 터지는 새봄 학기, 첫째 시간에 모여 앉은
문우님들은 모두 찬란한 봄꽃처럼 아름답습니다.(아부 아님요)
'벚꽃 피는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네'
라는 제목으로 글을 한 편씩 쓰면 교수님이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집에서 울지말고 나가서 울어봅시다요.ㅎㅎ
돌아온 탕아 문영일 선생님, 신입생 윤한나 샘도 반갑습니다.
코엘료 두 번째 시간, 우리는 ‘임문학’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1.<연금술사>
꿈을 믿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어느 양치기의 여행을 통해 우리의 진정한 자아 탐색이란 무엇인지 묻고 있다. 인류의 영원한 꿈인 연금술사! 인류가 그런 꿈을 추적해 왔기에 학문과 예술이 발전해 왔다, 헛된 꿈으로 보면 개인도 마찬가지다. 고생도 맘먹기에 달렸다 신비주의적인 존재로 한쪽은 인간의 이상, 한쪽은 그대로 신비로 남아서 영원한 이상을 추구하도록 한다. 소설 구성법이 기기묘묘함에 주목.
코엘료는 『연금술사』를 아랍의 천일야화를 그 바탕에 두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 「두 명의 몽상가에 관한 이야기(Tale of Two Dreamer)」(1935)를 통해 ‘꿈을 찾아 떠나는 인물’이라는 작품의 중심 개념에 착안했다고 한다.
스페인의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는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그 아래 숨겨진 보물의 꿈을 계속 꾼다. 아버지는 신부가 되기를 원했으나 축복 속에 양치기 하며 상인의 딸인 한 소녀 사랑. 산티아고는 스스로 선택한 여정을 거치면서 이 ‘자아의 신화’를 깨우친다. 아프리카로 간 첫날 작은 카페에서 사기꾼에게 몽땅 털린 그는 크리스털 가게에서 그릇 닦아주며 연명.
결국 그는 이집트로 연금술사를 찾으러 가는 영국인 따라나선다. 오아시스에 도착, 연금술사 만날 기대감. 거기서 검은 베일의 여인 파티마 만나 그녀로부터 연금술사가 사는 곳을 알게 된다. 침략군, 또 다른 군대 등에게 수난 당하나 산티아고의 초능력(바람으로 변신), 바람으로 변신할 것을 명령. 삼일 째, 바람과 대화.
산티아고의 모험은 서로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여정이고 매번 그들과 겪은 일화에서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그들이 건네는 충고를 에너지 삼아 다음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꿈을 좇아가는 여정 속에서 산티아고는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 시킨다. 양치기에서 장사꾼으로, 사막을 횡단하는 대상에서 연인으로 또 전사로, 산티아고는 매번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따라 변신하지만 절대 꿈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우주의 신비인 연금술의 원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산티아고는 그 말에 희열, 처음 그가 있던 곳으로 돌아온다. 바람결에 연금술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만일 내가 미리 알려주었더라면, 그대는 정년 피라미드를 보지 못했으리니, 어땠
나? 아름답지 않던가?“(264).
2.<진기한 소재 찾기>
코엘료는 살아가며 진기하게 여기는 궁금증은 뭐든 탐구해서 썼다.
세계 마법의 신비와 우주의 비밀 찾기를 다룬 소설 <브리다(Brida)>(1990) ,
스페인의 사라고사 출신녀가 남자를 만나 내면의 소리를 탐구하는 소설,
<피에트라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네>(1994):자신을 지배하는 자기 안의 타인을 탐색하는 형식.
역시 자아탐구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Veronika Decides to Die)>(1998)는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음.
3.<오 자히르>
<오 자히르(The Zahir, O Zahir)>(2005)의 자히르란 아랍어의 광기 어린 편집증,
에너지 원, 열정, 뭔가에 중독 된 사람 등 의미.
'오 자히르'는 꿈을 잃고 현실에 안주했던 '나'에게 생의 의미를 깨워주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도록 이끌었던 아내 에스테르가 어느 날 갑자기 말없이 사라진다. '나'는 영원하고 유일한 사랑인 에스테르를 찾아서 바람과 사막과 초원을 건너는 구도의 여정을 떠난다.
“책을 뒤적이던 나는 놀라운 글을 발견한다.” ‘아코모다도르“, 조절하다 라는
포르투갈어. ’acomodador’는 스페인어에서는 적응, 순응, 어울리는 이란 뜻. 바로
철도의 폭처럼 이 단어를 해석, 부부간의 평화 조건으로 인식(315-316).
용기와 희망, 사랑과 자유의 메시지로 가득함. 사랑에 대한 성찰을 볼 수 있다.
다음 시간에는 <스파이> 기대해주세용
합평
이명환/박옥희/이영옥/김유/유양희(존칭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