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문학실전수필(2025.1. 16, 목)
ㅡ다시 읽는 애너벨 리(종로반)
1. 강의
가. 당신을 움직인 세 권의 책은?
<데미안> <어린 왕자> <갈매기의 꿈> (꼭 세 권이 아니어도 좋음^^)
<변신> <죄와 벌> <파우스트> <오헨리 단편선> <포 단편선>...
나. 애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 미국 작가, 시인)
- 미국이 낳은 보헤미안이며 이단아. 추리소설의 효시
- 주요 작품: <검은 고양이> <황금충> <어셔가의 몰락> <모르그가의 살인>
다. 애너벨 리(Annabel Lee)
- 보들레르가 극찬한 시로 아내의 죽음을 애도하는 비가
“아주 아주 오래전 바닷가 한 왕국에 한 소녀가 살았어요...(It was many and many a year ago, In a kingdom by the sea...)
그래서 구름으로부터 한차례 바람이 불어와 아름다운 애너벨 리를 싸늘하게 만들어 버렸어요...(And so the wind came out of the cloud, chilling and killing my beautiful Annabel Lee...”
# 가수 짐 리브스와 마리안느 페이스풀이 부른 토크송도 들어보시길.
# 왜 이 시점에 <애너벨 리>를 거론하는지 우리 함께 생각해 보아요
라. 퓨전 하이브리드(Fusion & Hybrid) 글쓰기 제언
- 문학은 물론 영화, 철학, 음악, 역사에 대한 간결명료한 인문학 지식 필요.
- 과거에 ‘∼했었지. ∼단다.’를 떠나 ‘지금, 여기, 이곳’의 이야기를 써야 함.
- 한 편이라도 남이 따라오지 못하는 ‘넘사벽’ 글을 쓰겠다는 다짐도 필요.
2. 합평
<꿀벌 인생> 박용호
‘벌들의 왜글 댄스’와 같은 유머러스한 표현이 돋보인다. 수벌을 드론으로 연결해서 한 문단 추가하면 현시성이 있을 듯. 혹시 나도 꿀벌 같은 삶을 살지 않는지?
<마음의 상자> 유영석
‘삶은 엔드(end)가 아닌 앤드(and)다’는 매우 인상적인 표현. 첫 문단에서 서로 다른 복합적인 상징물을 하나로 하는 게 좋을 듯하다. 각 문단이 주제를 바라보아야.
3. 동정
종로반에 청강생 한 분 오셨네요. 홍승섭님(용동중학교 행정실장) 반가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