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부의 날 (5월 21일)
; 평등하고 민주적인 부부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
두 사람(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
우리 민요에 부부 애환을 그린 부부요가 있다는 사실,
'서로 멋모르고 살고 / 서로 좋아서 살고 /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살고
서로 버리지 못해 살고 / 서로 가엾어 살고 / 살아 준 것이 고마워서 살고
일흔 살 줄은 등 긁어 줄 사람 없어서 산다'는데,
글쎄... 그저 '산다'는 것에 방점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산다는 자체가 녹록지 않으니.
* 자료 ; <<눈으로 하는 작별 /룽잉타이/ 양철북>>
룽잉타이(1952년 타이완 가오슝에서 출생), 사회문화 비평가, 베스트셀러 작가
- 작가가 두 아들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딸의 시각으로 그려낸,
'가족, 일상, 인생 그리고 떠나보냄'에 관한 에세이.
- 작가가 서문에 밝힌대로
이 책은 '긴 세월에 대한 침묵과 생명에 대한 작별의 결과물'
- 그중 <엄마 딸> <오백 킬로미터> 함께 읽고 감상
- 교수님께서는 이 책이 중국어를 실감나게(피부에 와닿게, 숨겨진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번역했다고!
* 박상률 시인의 <늙은 엄마의 편지> 중
- 고향을 앞에 두고 눈물 바람을 불러온 백령도에서 울려 펴진 행사시
- '엄마! 엄마! 엄마! / 같이 가면 안돼? / 묻고 또 되물으며 /
발바닥 다 해어진 고무신짝 끌며 / 아! 엄마와 헤어지던 사십 리 길 /
먼지 인 발자국마다 눈물 뿌리며 넘던 고갯길
** 서울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랐습니다.
멀리서 떡을 한보따리 가져 온 나숙자선생님,
달달하고 동글동글한 호두과자 선물 들고 온 성혜영선생님, 고맙습니다.
윤지영쌤이 사준 메밀국수가 참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손지안쌤이 마음 써준 커피타임 덕분에 한학기가 잘 마무리 되었네요.
여기저기서 지갑이 열려 어느 카드를 받아야 하나 고민이 큰 하루였습니다. ㅎㅎ
** 봄학기 종강을 했습니다. 다음 주는 한주 방학입니다.
6월 4일에 건강하게 다시 뵙겠습니다.